청암면 묵계리 일원 국유림 150ha
산림청, 정밀 검토 후 대부 결정

하동군 청암면 국유림에 자연휴양림이 조성된다.
경남도는 산림면적이 넓은 반면 산을 이용한 휴양시설이 부족해 하동군 청암면 묵계리 산 320 일원 국유림 150㏊에 60억원을 들여 내년부터 2007년까지 청학동 자연휴양림을 조성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현지조사를 거쳐 기본계획을 수립했으며 지난 1월 산림청에  국유림 사용허가를 신청하는 한편 예산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산림청은 난색을 표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국유림에 휴양림을 조성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산림청에 사용허가를 신청해 받아들여지면 산림청은 무상 대부를 해야돼 산림 경영 측면에서 휴양림이던 산림욕장이던 직접 사업을 하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도는 파악하고 있다.

그러나 도는 거제지역에 국유림을 무상 대부받아 휴양림을 조성한 사례가 있는 만큼 지방산림청을 직접 방문해 청학동 국유림에 대해서도 대부를 적극 요청한다는 계획이다.

산림청 서부관리청 관계자는 "산림법상 지자체에 국유림을 대부하는 것은 가능하나 산림경영 측면에서 정밀검토를 한 이후에 대부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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