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구랍 27일 양동인 거창군장학회 이사장을 통해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사진제공: 거창군>

군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 전달

근대의료박물관 관광명소 기대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구랍 27일 거창군장학회(이사장 양동인)에 장학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부는 성상철 이사장의 부친이 운영한 ‘옛 자생의원’을 ‘근대의료박물관’으로 개관하면서, 군민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의미로 이뤄졌다.

성 이사장은 1948년 거창 출생으로 서울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2014년 12월 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제7대 이사장으로 취임해 재직 중이다.

성 이사장은 “선친께서 환자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평생을 보내셨던 공간이 근대의료박물관으로 재탄생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기부가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해방 이후 1954년 건립된 지방의료시설인 거창군의 옛 자생병원이 27억6600만원을 들여 지난해 12월 27일 근대의료박물관으로 개관했다. 군은 옛 자생의원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하기 위해 서울대학교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 공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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