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 이어 딸기도 수출협상

농특산물 전망 한층 밝아져

거창사과가 베트남으로 올해 첫 수출 길을 열었다.

2일 거창사과원예농협은 올해 첫 사과 수출로 주문받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일 호찌민과 하노이에 15톤의 거창사과를 수출한 이후 두 번째 결실이다.

원예농협 측은 거창사과를 수출한 이후 현지 소비현황을 살피고자 윤수현 조합장을 비롯해 직원 2명, 생산농가 3명과 함께 씨제이(CJ)프레시웨이 베트남 본사를 다시 방문하여 농산물 유통환경 및 수출판로에 대해 상담을 마친 후 이 같은 결실을 얻었다.

베트남에서는 최상급 품질의 거창사과에 대한 소비호응도가 상당히 좋았고, 매장 관계자 역시 좋은 품질에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씨제이(CJ)프레시웨이와 거창사과에 이어 거창딸기 또한 수출협상 중이라 생산농가들의 소득증대는 물론 거창 농특산물의 전망까지 한층 밝아져 농민들의 기대를 설레게 하고 있다.

윤수현 조합장은 “중소규모 수입업체들과의 거래를 통한 시장분산이 아닌 우수한 품질의 거창사과를 씨제이(CJ)와 독점 계약하여 ‘거창사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으로 거창사과의 수출기반을 구축하겠다”고 굳은 의지를 보였다.

한편 거창사과원예농협은 베트남 시장개척을 출발점으로 동남아시아와 유럽 등지로 거창사과의 시장개척에 나서고 있다.

이은진 기자  leeej@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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