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진흥기금 50억원 지원

남원시가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공동 주관한 '주제가 있는 관광자원개발'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50억원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 받게 됐다.

최우수 기관 선정은 남원시가 현재 추진하고 있는 '지리산 허브밸리'라는 한국형 허브관광산업의 타당성을 공식 인정받았다는 의미를 가지며 이에 따라 지리산 허브밸리 조성사업과 2004 남원 세계허브산업엑스포가 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남원시는 "문화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18일과 19일 이틀 동안 광주광역시에서 개최한 제2회 '주제가 있는 관광자원개발' 전국 공모전에서 최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문화관광부장관상과 함께 50억원 규모의 관광진흥기금을 지원받게 됐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이날 최진영 시장이 직접 발표에 나서 프리젠테이션과 영상을 통해 남원 '지리산허브밸리'라는 한국형 허브관광산업에 대한 강력한 추진 의지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으로 시는 50억원의 관광진흥기금과 함께 앞으로 지리산허브밸리 조성사업과 세계허브산업엑스포 추진 과정에서 문화관광부의 적극적인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돼 사업 성공에 밝은 전망을 갖게 됐다.

지리산허브밸리 조성사업은 남원 지리산 일대에 허브농원과 허브건강타운, 허브수영장, 자생허브체험공원 등을 대규모로 조성해 남원을 허브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이미 전북도 지역혁신 5개년 계획과 제4차 국토종합개발계획 등에 포함돼 있다.

특히 이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세계허브산업엑스포 역시 전 세계에서 200여개 업체가 대거 참여할 예정이어서 사업이 가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최진영 남원시장은 "문화관광부장관상 수상은 전국 최초로 시작하는 남원의 허브밸리 조성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남원을 허브산업의 메카로 발전시켜 관광객을 대거 유치함으로써 지역소득을 크게 높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부경남신문  webmaster@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