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산청읍 옥산리 한마음공원 정자단청과 군청사 현관 및 복도 환경미화 정비사업을 군의회의 승인도 받지 않고 시행한 후, 해당사업비 2500만원을 지난달 27일 열린 제125회 군의회 임시회의 제2회 추경예산안에 포함, 승인 요청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의회는 군이 뒤늦게 예산승인을 요청하자 군의회가 행정절차 불이행을 이유로 해당 예산을 전액 삭감했다. 따라서 향후 군의회의 승인이 없을 때에는 예산상 같은 과목의 예산을 전용할 수 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군의회 관계자는 "모든 사업은 예산확보 후 시행해야 하는데도 예산 승인도 없이 시행한 것은 문제가 크다"며 "이는 지난해 이미 지적된 것으로 향후 우선 사업 시행시 의회와 충분한 협의과정을 거쳐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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