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지리산한방약초축제를 비롯 전통한방휴양관광지와 한방산업단지 등 한방을 테마로 한 시책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일 산청군에 따르면 군은 한의학과 관련한 교육·연구시설 유치가 당면 과제이기에 낙후된 경남 서북부 지역의 균형개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상대학교 한의과 대학 설립을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건의했다.

국가균형위원들의 현장 방문 자리에서 산청군은 낙후된 서북부 지역의 전통한방휴양관광지 조성사업 추진상황과 대학시설부지 현황 등 지리적 특수성을 설명하고, 경상대는 산청에 한의과 대학 설립의 당위성과 비전을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산청군은 기반시설공사 마무리 단계에 있는 금서면 특리 한방휴양관광지 내에 대학시설부지 6만여평을 기부체납 약정하고, 지난 2001년 9월 경상대와 관·학 협력을 체결했다.
군 관계자는 "5개 권역에 100㏊ 규모의 약초재배단지를 조성중에 있고, 한의과 대학 설립시 한의학의 본고장으로 한방휴양관광지내 연구·생산·소득과 연결될 수 있는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경남도는 내년도 각종 도내 사업 추진을 위한 7조원의 국고지원 요청중 지리산권 한방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48억원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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