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문

지속적인 인구감소로 인한 지역경제의 자족기능이 현저히 약화되고, 농업의 전반적 실질소득의 감소로 우리 군민들의 삶의 질이 크게 나아지지 못하고 있는 현실 상황은 우리 모두에게 획기적 발전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는 문제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적정인구의 유지와 새로운 소득원 창출은 함양 군정의 최우선 정책과제 일뿐만 아니라 함양군의 미래 명운이 걸린 현안중의 현안이라고 사료됩니다.

이러한 맥락에서 인구유입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목표로 입안되고 추진되어온 다곡리조트 개발계획은 5도 2촌으로 불리는 주5일 근무제 시행과 함께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웰빙문화가 확산되는 시대적 변화에 걸맞는 시의적절한 정책으로 대다수 군민들의 지지를 받는 사업입니다.

그간 사업 시행자 유치에 힘을 보태기 위해 출범한 다곡리조트 유치위원회가 이제 다곡리조트 추진위원회로 이름을 바꾸어 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적극 지원하는데 나서기로 하였습니다.

저를 포함한 700명 추진위원은 모두가 합심하여 다곡리조트를 친환경적 복합 휴양타운으로 개발되도록 하고, 개발과정에서 군민 다수에게 그 혜택이 골고루 나누어 질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최우선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입니다.

과거 개발사례에서 볼 수 있었던 대규모 토목공사는 가급적 지양하고, 그와 같은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에 대해서는 설계단계에서부터 철저히 감시하고 원천봉쇄할 것입니다.

또한 편입예정지에 토지를 소유한 우리 군민들이 더욱 안정된 생활기반을 가질 수 있도록 군민의 편에서 최선의 협의를 이끌어 낼 것이며, 어떠한 경우라도 사업자의 배만 채워주는 리조트가 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또 한편으로는 사업 시행자의 초기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투자 메리트를 만들어 주는 것도 우리 위원회가 할 일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인입도로와 상수도 등의 간접개발이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이며, 반대여론이 확산되어 이를 해소하고 치유하는데 불필요한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해관계와 가치관의 충돌로 빚어지는 사소한 문제가 사회적 갈등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환경단체를 비롯한 시민단체와도 협력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나가고자 합니다.

주암골프장 백지화 대책위원회가 리조트는 명분일 뿐이고 골프장만 건설한다고 일방적으로 몰고 있고, 특히 골프장을 반사회적 시설로 규정하고 백지화를 주장하는 것은 함양군이 안고 있는 비관적 현실상황은 굳이 외면한 채 골프장의 부정적 측면만을 부각시켜 여론을 호도하는 것은 군의 미래나 군민 화합을 위해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라고 봅니다.

필요하다면 주암골프장 백지화 대책위원회와도 적극적인 대화를 하는 등 군민여론이 양분됨으로써 군민화합을 저해하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위원회는 이러한 역할에 더욱 충실하고자 추진위원회내에 대외협력, 홍보, 문제처리, 현장지원 등 5개의 분과위원회를 두어 사업 시행자와 함양군, 그리고 군민을 연결하는 가교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모쪼록 우리 위원회의 활동을 지켜 봐 주시고, 협조하여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이 자리에 참석하여 주신 여러 기자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2004. 8. 11
다곡리조트 추진위원회 위원장 하두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