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에서 특수학교로 열 번째 문을 연 거창나래학교(교장 김영미)는 4일 제1회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거창나래학교는 2층 다목적 강당에서 신입생 및 전입생 35명과 마리면장을 비롯한 내·외빈 및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교육청 내 10번째 특수학교로 지역민과 학부모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입학 축하의 의미로 담임선생님들이 준 꽃을 선물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서는 활짝 핀 웃음꽃을 볼 수 있었다. 꽃 한 송이, 한 송이가 모여 한 다발이 되듯이 학생 한 명 한 명이 모여 개성 넘치는 멋진 학교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하는 순간이었다.

김영미 교장은 “입학을 축하하며 건강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나래인이 되어 함께 소통하고 배우며 신뢰받는 학교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수 학부모는 “오랜 시간을 거쳐 학교가 개교하게 된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학생들의 교육을 충실히 해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기대감을 표현했다.

거창나래학교는 총 18학급 95명 규모로 지어져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집하는 공립 특수학교다. 또 2년의 전공과 과정을 신설해 고등학교를 졸업한 특수교육대상자의 직업과정을 병행, 운영해 사회적 자립을 지원할 계획이다.

주지원 기자  jooj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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