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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1인극제’ 30년… 아시안인의 다양성과 가치 담아
  • 이은정 기자
  • 승인 2019.07.1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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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유일의 1인 연극제로 우뚝
‘거창아시아1인극제’ 12년 맞아

아시아 연극인들 한자리에 모여
그들의 삶과 철학 보여주는 자리
대사중심보다 마임 등으로 표현

내달 2~4일, 10개국 25개팀 참가 
장소 거창문화원·고제삼봉산학교
개막작 ‘염쟁이유씨-유순웅’ 초청 

'아시아1인극제'가 올해로 30년을 맞이한다. 연극제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30 기리고 30 넘어' 라는 주제로 거창문화원과 거창군 고제면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열린다. 사진은 올해 참가하는 공연작들. <사진: 아시아1인극제>

올해로 ‘아시아1인극제’가 30년, ‘거창아시아1인극제’가 12년째를 맞이했다.

아시아1인극제는 전통적이고 다양한 연극문화를 지녀온 아시아인이라는 긍지로 시작된 세계 유일의 1인 연극제다. 특히 올해는 30주년을 맞아 전통성과 독창성을 이어 그 혼의 긍지를 되돌아보고 과거, 현재, 미래를 잇는 30년 너머의 꿈을 새로이 세우고자 한다.

아시아1인극제는 내달 2일부터 4일까지 거창문화원과 거창군 고제면에 위치한 삼봉산문화예술학교에서 ‘30 기리고 30 넘어’ 라는 주제로 10개국 25개팀(해외 13팀, 국내 12팀)이 참여하여 굿, 연극, 음악, 마임, 인형, 무용, 전통민요, 타악연주, 라이브아트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친다.

개막작은 30주년 특별공연으로 ‘염쟁이유씨-유순웅’가 초청됐다. 이 작품은 전통 장례절차를 통해 삶을 보여주는 공연이다. 배우의 대사가 가슴 깊이 서로를 보듬고, 나의 삶, 우리 삶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또한 1인극 배우이자 원로 민속학자로 ‘아시아1인극제’를 창립한 고 심우성 선생1주기 기념 전시영상회, 옛것새것마당의 체험, 한양목공예 회원들의 서각전시, 설치미술, 다같이 잔치마당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밖에 아시아1인극제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참가자들 미팅토론회와 발전방향성을 위한 자유토론회도 준비됐다.

아시아1인극제는 아시아의 자기 민족의 전통, 문화를 전승하며, 그것을 모태로 새로운 창착을 통해 현재의 살아가는 이야기를 전하는 아시아 민족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연극 작업을 중심으로,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을 더해 우리의 삶을 녹아내는 예술제다.

30년 동안 이어져 온 이 연극제는 세계 유일의 1인 연극제로 전통적이고도 다양한 연극문화를 이어오는 아시아인의 긍지로 아시아의 1인극 배우들과 해마다 펼치는 친선, 교류의 마당이 이제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 연극인들의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리고 제 각각 나라마다 다른 언어의 극복의 위해 대사 중심의 연극보다 전통춤, 노래, 마임, 인형극 등을 통해 배우들이 자기표현을 하는 게 이 연극제의 특징이다.

한대수 아시아1인극협회 대표는 “다양한 연령층이 좋아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는 공간이자 공연이며, 격식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축제”라며 “아시아의 연극이 서구연극의 새로운 출구가 되어 그 아름다운 가치가 다음 예술세대에게 꾸준히 전승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1인극제는 고 심우성 선생 주도로 1988년 서울에서 창립했다. 1996년부터 공주민속극박물관에서 공주아시아1인극제로 명맥을 이어오다 2006년 공주민속극박물관이 휴관되면서 한국본부를 거창군 고제면 생명두레문화교육원으로 옮겨와서 현재까지 거창아시아1인극제로 맥을 이어오고 있다.

제30회 아시아1인극제 포스터.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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