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사회
함양군 ‘첫 산부인과’ 문 열어… 원정진료 불편해소
  • 주지원 기자
  • 승인 2019.08.08 14:24
  • 호수 0
  • 댓글 0

군보건소 산부인과 진료 개소
의료취약지 해소에도 큰 도움

분만은 아직 타 지역서 해야
지난해 함양군 출생아 146명

함양군에 처음으로 산부인과가 문을 열고 진료를 개시했다. <사진: 함양군>

도내에서도 상대적으로 의료 환경이 열악하던 함양군에 처음으로 산부인과가 문을 열었다. 하지만 초기단계라 산부인과에서 진료만 하고, 분만은 타 지역에서 출생해야 한다.

그동안 의령·산청·함양군은 아예 산부인과도 없었다. 산부인과는 있지만 분만병원이 없는 사천·함안·창녕·고성·남해·합천군도 타 지역에서 출산해야 한다. 지난해 함양군에서 태어난 출생아 수는 146명에 이른다.

함양군에는 산부인과가 없다보니 임산부들이 10개월 내내 정기 검진 및 출산을 위해 진주, 대구 등 타 시도까지 가서 이른바 원정 진료를 받는 불편을 겪어왔다.

이에 함양군은 7일 보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임산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부인과 개소식을 열었다. 산부인과는 보건소 1층 금연 상담실을 리모델링하여 진료실을 설치했으며, 산부인과 전문의와 간호사, 조무사가 진료를 담당한다. 금연 상담실은 본관 3층으로 이전했다.

이번에 개소한 함양군보건소 산부인과에서는 산부인과 진료, 의료 상담 등 이외에도 안전한 출산을 위하여 임산부 등 대상으로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연간 예산은 1억2000만원으로 전액 군비로 운영된다.

대한산부인과학회에 따르면 월 20건의 분만을 하면 원가만 따져 평균 월 3000만원 정도의 적자가 발생한다. 결국 작은 분만 병의원은 분만실을 폐쇄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경남에서는 의령·창녕·남해·하동·함양·합천·산청군이 분만취약지인 이유다.

함양군보건소 관계자는 “산부인과 진료실 운영에 따라 함양군민들은 원정 진료의 시간·경제적 낭비를 줄이고, 정기 검진이 잦은 산모들의 체력적 소비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군민들이 최상의 의료혜택을 받을 것으로 보여 의료취약지 해소에도 도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보건소 산부인과 진료실 운영으로 군민들의 건강 문제에 조금이나마 고민을 덜고 배려해 줄 수 있게 되었다”며“ 군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함양군보건소는 민선 7기 공약사업인 ‘함양 메디컬버스 운행’사업도 계획대로 추진하여 의료취약지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 및 형평성 제고와 군민건강 증진에 힘쓸 예정이다.

※ 거창군은 거창적십자병원 산부인과에 분만실이 있습니다. 거창은 2018년 267명이 출생해 이중 60여명이 적십자병원에서 분만했습니다. 예산은 국비, 도비, 군비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지원 기자  joojw@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지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