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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에 공공기관 수장 20여명이 한자리에 모인 까닭은
  • 이영철 기자
  • 승인 2019.11.15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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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산촌 유토피아 건설 위한
현장 워크숍 1박2일간 진행

정부 주요정책 수장 20여명
한자리 모여 아이디어 공유

함양군 사상 최대 ‘손님맞이’
농촌 살리기 위한 좋은 기회

15일 경남 함양군 지곡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포용사회를 향한 농산촌 유토피아 실천 구상' 현장 워크숍이 열렸다. 왼쪽부터 양점호 안의중 재단이사, 안경환 전 인권위원장, 박성호 행정부지사,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장, 김재현 산림청장, 서춘수 함양군수. 김경수 경남지사는 토론회가 끝나고 저녁시간부터 함께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15일 경남 함양군에 정부 공공기관 수장 20여명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함양군으로서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의 대규모 손님맞이 잔치를 벌였다.

이날 지곡면사무소 2층 대회의실에서는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관으로 ‘포용사회를 향한 농산촌 유토피아 실천 구상’ 현장 워크숍이 오후 3시30분부터 7시까지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3시간 30분 동안 진행됐다.

대한민국의 정책을 집행하는 수장들이 우리나라의 미래를 위해서는 농촌을 살려야 한다는 주제로 토론회가 이뤄진 것이다. 그만큼 관심이 높았고, 진지한 가운데 농촌 유토피아 연구 추진에 필요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였다.

특히 토론회가 관심을 끈 이유는 문재인 대통령과 가까운 성경륭 이사장, 문성현 경노사위 위원장, 안경환 교수, 김경수 지사, 김홍상 원장, 강준석 전 차관 등이 대거 참석했기 때문이다.

공공기관에서는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원 이사장,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안경환 전 인권위원장,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 김재현 산림청장,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김홍상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 박영범 대통령비서실 농해수비서관, 박성호 경남도 행정부지사,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 홍재우 경남연구원장,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조재호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정책국장, 오현석 농어업농촌특별대책위원회 국장, 허태웅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김현호 한국행정연구원 지역발전연구실 선임연구위원, 이병용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전문관, 임상봉 농어촌연구원 지역사회 수석연구원,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하명곤 농협은행 경남본부장, 태유리 산림복지진흥원 박사 등 공공기관 수장 20여명을 포함해 50여명이 함께 모였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토론회가 끝난 다음, 저녁시간부터 자리에 함께했다.

함양군에서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함양군의회 의장, 전병선 행정국장, 이도성 함양군농업기술센터 소장, 정복만 기획예산담당관, 김진윤 문화관광과장, 임재호 지곡면장을 비롯해 지정토론자로 장원 다볕자연연수원 대표, 강영권 에디슨모터스 대표이사, 곽성근 작가, 양점호 안의중 재단이사 등이 참여했다.

토론회 주제발표는 △농촌 유토피아 구상의 추진여건(심재헌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농촌 유토피아 구현 사업화 방안(이규호 한국토지주택공사 처장) △지역산림축제,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를 중심으로(구자춘·석현덕 산림정책연구센터 부연구위원) △내 삶을 바꾸는 숲, 포용사회를 향한 산촌정책(하경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을 각각 소개했다.

송미령 한국경제연구원 한국경제연구원 농업·농촌정책연구본부장은 ‘포용사회를 향한 농산촌 유토피아 실천구상’ 이라는 제목으로 연구경과를 보고하면서 토론회 사회를 진행했다.

토론회 좌장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지역의 공동체성, 경제적 활력, 구성원들의 삶의 만족도를 충족하는 마을을 유토피아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다”며 “지역을 변화시킬 수 있는 공동의 목표를 설정하고 생각을 보태 길을 열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홍상 한국경제연구원 원장은 “농촌이 살아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상상력을 발휘해야 한다. 다양한 전문가, 활동가들이 모여 농촌 속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재현 산림청장은 “자연과 자본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요구했다.

함양군 지곡면이 고향인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장은 “포용사회라는 말은 선뜻 가슴에 와 닿지 않는다. 국민들이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어감이 필요하다”며 “마을마다 분산되고, 건물과 외연 확장에 치중하는 것 보다는 실제 농업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농기계 관리시스템과 귀촌을 하더라도 영구히 자리 잡을 수 있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춘수 함양군수는 “함양에서 유토피아를 살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보겠다. 오늘 주어진 이 정책들을 함양의 실정에 맞게끔 준비해 도시의 젊은이들이 농촌으로 돌아오는 마중물 역할을 해보겠다”고 밝혔다.

토론자로 나선 하명곤 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이 사업이 유행처럼 지나가는 흔적이 없는 사업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짚었다. 장원 대표와 곽성근 작가는 “유토피아라는 네이밍이 좀더 구체적이면 좋겠다. 아이토피아(아이가 행복한 세상), 유토피아(有土彼我)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포용사회를 위한 농산촌 유토피아’ 현장 워크숍은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플라자호텔, 충남 홍성군 장곡면·홍동명 일대, 전남 나주시 농어촌공사에 이어 1박2일로 함양군 지곡면사무소에서 4번째 이뤄진 토론회다.

15일 '포용사회를 향한 농산촌 유토피아 실천 구상' 현장 워크숍에 참가한 정부 공공기관 수장들과 연구위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 이날 진행된 토론회 본 기사는 오는 11월 25일자 본지에서 상세히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깊이 있는 내용과 토론회 주요 요지는 다음 기사를 참조해주십시오. 이번 기사는 함양군에서 공공기관의 수장들이 모여 농촌의 현실을 직시했다는 점을 소개하는 데만 중점을 뒀습니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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