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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복합문화도서관’ 후보지 4곳 압축… 내년 착공 예정

기본계획 ‘최종보고회’ 열어
도서관 건립은 군민들 염원

지하1층·지상3층 규모 건설
80억 규모로 총 3년간 진행

함양군이 지난 14일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을 위한 최종보고회를 열고 후보지 4곳을 선정했다. <사진: 함양군>

함양군민들의 오랜 숙원이 복합도서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지난 1963년 개관한 함양도서관은 1991년 신축, 2017년 한 차례 리모델링했지만 어린이·청소년·성인이 확실하게 분리되지 않은 공간에 대한 불편함과 소음, 열람실 시설과 자리부족 등으로 꾸준하게 재신축 요구가 제기되어 왔었다.

함양군은 지난 1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함양복합문화도서관 건립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지고 4곳의 후보지를 선정했다. 용역사는 케이(K)미래정책연구소가 맡았다. 신축도서관은 올해 타당성 조사를 거쳐 총 3년간 진행될 예정으로 80억원 규모로 이르면 내년에 착공된다.

지난해 11월15일부터 11월20일까지 6일간 함양군민 1005명(온라인 716명, 오프라인 2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군민 의견조사 결과 후보지는 △박씨제각 주변 △에스케이(SK) 물레방아주유소 인근 △최치원 역사공원 옆 △하림공원 부근 4곳으로 압축됐다.

이중 현실적으로 부지가 가장 근접한 곳은 박씨제각·위성초·제일고 부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하림공원 인근으로 조사됐다. 물레방아주유소 부근은 입지선호도가 낮고, 최치원 역사공원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지역으로 개발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황이다.

타당성 조사결과 도서관 신축부지는 다른 곳으로 이전할 수도 있어 현재 단계에서 확정된 것은 아니다. 군은 앞으로 주변 인구수, 부지규모, 주변 여건, 주변 편의시설 등 군민의견 조사 등을 바탕으로 여건에 맞춰 최종 후보지를 선정해 나갈 예정이다.

도서관은 지하1층에 지상 3층 규모로 다양한 편의시설과 도서관 시설, 문화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도서관 형태로 지어지게 된다. 1층은 어린이 시설 및 편의시설, 전시시설, 북카페, 문화센터, 평생교육실이 배치된다. 2층은 수서정리실, 자료실, 사무실, 관장실이 입주한다. 3층은 개인열람실과 일반열람실, 어학실, 시청각실이 들어선다.

서춘수 군수는 보고회에서 “복합도서관 건립은 우리 군민들의 염원이며, 군민들의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한 사안으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미래 100년을 내다보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오늘 최종 보고회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들을 종합적으로 점검하여 준비에 만전을 기해 달라”라고 밝혔다.

참석자들은 함양복합도서관이 현재의 트렌드에 맞춘 함양의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건립에 각별히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다. 체육청소년과 하연정 계장은 “앞으로 함양군은 군민 의견 수렴을 비롯해 최종 후보지 선정 등의 절차를 거친 후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복합화 사업 신청을 통해 국·도비를 확보하는 등 복합도서관 건립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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