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수품 25주년 기념행사

▲ 천주교 함양교회      배진구 주임신부.

4일 함양성당에 따르면 '은경축'은 천주교 사제로 수품을 받은지 25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하는 행사로 함양성당에서는 성당이 설립되고 처음으로 맞는 뜻깊은 행사다.

배 신부는 1952년 9월28일 경남 고성에서 출생, 65년 성신중학교(소신학교)를 졸업하고 71년 광주대건신학대학에 입학하여 79년 12월 사제수품을 받았다. 그는 양덕 보좌를 거쳐 양곡, 옥포, 반송, 교포사목(LA), 진교, 덕산 주임을 역임했고, 2003년 2월부터 마산교구 함양본당 주임신부로 봉직하고 있다.

배 신부는 함양성당 주임신부로 봉직하면서 함양시민연대와 지리산권종교연대 공동대표, 함양-주암골프장 백지화 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지역에서 주민들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교회의 사목자로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함양성당 관계자는 "배 신부의 사제수품 25주년 행사에 지역민들의 많은 참가를 바란다"며 "전야제 행사로 작은 음악회가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사람들이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은경축'에 행사에 앞서 6일 저녁 8시 성당에서 배 신부의 사제수품 25주년을 축하하기 위한 작은 음악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천주교 함양교회(055-963-1009)로 문의.

한정희 기자  dalbit@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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