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11일 3조4751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마련, 경남도의회에 제출했다.

내년도 예산 규모는 일반회계 2조8784억원, 특별회계 5967억원 등으로 올해의 당초 예산 3조1526억원 보다 10.2%(3225억원) 늘어났다.

일반회계 세입은 지방세 수입 8737억원, 세외수입 1542억원 등 1조279억원이고 의존재원은 지방교부세 4130억원, 국고보조금 1조3962억원, 지방채 413억원 등 모두 1조8505억원이다.

특별회계 세입은 세외수입의 경우 올해 보다 444억원 감소한 3532억원, 국고보조금 1735억원 등 모두 5967억원이고, 공기업 특별회계는 3448억원, 의료급여기금특별회계 등 6개 기타 특별회계는 2519억원이다.

부문별 세출예산 주요 편성내역을 보면 사회복지부문에 7066억원, SOC 확충과 지역개발 분야에 5811억원, 농어촌 경쟁력 강화와 소득증대를 위해 3274억원, 맑고 깨끗한 환경조성 사업에 3517억원이 반영되었다.

또 문화예술진흥과 체육·관광산업 육성에 1298억원, 도 3대 전략산업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 1241억원을 비롯해 교육지원을 위해 일반회계 총 예산의 9.4%인 2703억원을 반영하였다.
  
도 관계자는 "장기화되는 경기불황으로 도 자체수입은 181억원 정도 증액됐으나 국고보조금 등 국비는 5265억원이 증액돼 재정자립도가 낮아지게 되었다"며 "세출예산은 사회복지 등 도민의 삶의 질 개선과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육성에 비중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도의회에 제출된 내년 예산안은 오는 12월2일부터 14일까지 상임위와 예결산 특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16일 본회의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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