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0일 준공되는 마천면 금계마을 정자 공사 모습.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학사루를 비롯해 광풍루, 동호정, 거연정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누각과 정자가 많아 선비문화 탐방로의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일 지리산이 있는 금계마을 준공식을 시작으로 마천면 13개 마을에 정자 13개를 건축할 예정이다.

이번 정자는 오지종합개발사업으로 3500만원의 민간보조사업으로 1차적으로 13개 마을을 선정해 준공하는 것으로 한옥의 전통적 건축양식에 따라 건축하였다.

군은 건축물의 수명을 적어도 200년으로 보고 대리석으로 주초석으로 하고, 다글라스를 재목으로 하여 겹처마기법을 통해 건축미학을 배가시켰다고 말했다.

또 재목 마감을 들기름을 먹여 좀과 자외선의 의한 변형을 최소화하고, 천장부는 격자형 반장처리하여 건축의 조형미를 살리고, 전통토기와에 토기절병통으로 처리해 웅장한 맛을 내게 하였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이들 마을에 세워 노령인구의 증가에 따른 주민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하고 고풍스런 선비문화의 이미지를 통한 살기 좋은 마을을 만든다는 정책에 따른 것으로, 주민들은 다른 마을에도 이와 유사한 형태의 정자가 세워지길 바라고 있다.

한편 금계마을은 물레방아공사를 완공해 이날 함께 준공식을 갖고, 금계마을명을 지은 것을 기념하는 행사도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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