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건설을 반대하는 지역대책위를 중심으로 '골프장 건설 백지화 전국 공동대책위' 발족과 함께 대규모 상경 집회를 23일 가질 예정이다.

공대위 지역대책위는 지난달 4일 준비위 발족 이후 참여단체를 확대하여 구례·함양·여주·평택·익산·장성·장흥·담양·무안·해남·광주 등지에서 14개 지역대책위가 참여하게 된다.

참여단체는 녹색미랠초록정치연대·풀꽃세상을 위한 모임·광주전남녹색연합·여주환경운동연합 등 22개의 환경단체와 한살림·녹색평론사 등 13개 제사회단체, 전국농민회총연맹·전국교직원노동조합을 비롯한 20개의 민중단체로 구성됐다. 

발족식에는 전국농민회총연맹 문경식의장을 비롯하여, 민주노동당 김혜경대표와 하연호 최고위원, 환경비상시국회의 김제남 집행위원(녹색연합 사무처장), 광주전남녹색연합 김창수상임대표, 한 살림 서울생활협동조합 등에서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각 지역대책위 대표단은 요구사항을 담은 서한을 청와대로 전달할 예정이며, 국회의원 전원에게도 골프장건설 규제완화조치 입법철회를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할 계획이다.

전국 공대위 송정복 사무국장은 "앞으로 골프장으로 인한 농약피해, 지하수고갈문제, 지역공동체파괴 등 피해사례를 조사하여 골프장관련 백서를 만들 예정"이라며 "국회의원 NO골프선언에 이어 농민NO골프선언, 노동자 NO골프선언 등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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