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김해시립치매요양병원 조감도.

도에 따르면 통영과 거제 및 고성지역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 6월말 현재 3만7800여명으로, 전체 인구의 10%에 이르고 있으나 노인성질환 전문치료 기관은 전무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당초 2006년 건립키로 한 도립통영치매요양병원을 당초 2006년에서 2005년으로 1년 앞당겨 착공키로 했다.

도립통영치매요양병원은 총사업비 46억7200만원을 들여 대지 1200평, 건평 1100평에 150병상 규모로 착공해 2006년 개원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오는 2010년까지 권역별로 공립치매요양병원 건립을 추진해 중부권 3개, 서부권 2개, 동부권 2개, 남부권 1개 등 8개소에 1085병상을 건립중이다.

중부권에서는 창원시립치매요양병원이 지난 2002년 12월 150병상 규모로 개원 운영 중이고, 오는 2006년 개원 예정인 마산시립치매요양병원도 40억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부지 3839평, 건평 1722평)로 신축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서부권에는 135병상 규모로 지난 2000년 개원한 도립사천치매요양병원이 병실 등의 부족으로 사업비 19억원을 들여 100병상 규모(부지 450평, 건평 512평)를 증축 중이며, 거창군립치매요양병원은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50병상 규모(부지 1000평, 건평 346평)로 공사에 착공해 내년 11월 개원할 예정이다.

동부권에는 김해에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부지 1900평, 건평 1470평)로, 양산에도 사업비 40억원을 들여 150병상 규모(부지 2390평, 건평 1301평)로 각각 신축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 5월 준공된다.

한편 지난 6월말 현재 경남도내 전체 인구는 3140만425명으로 이중 노인인구는 30만5647명으로 전체의 9.73%를 차지하는 등 고령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 노인인구 중 노인성 질환자를 보면 중풍질환이 4480명으로 가장 많고 치매노인이 2927명으로, 치매 및 중풍질환 노인이 매년 700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추세여서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의 지속적인 확충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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