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A고등학교의 제자 성폭행 사건과 관련, 거창경찰서는 13일 B교사(30)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공소권이 없어 석방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B교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피해자가 처벌을 원치 않아 공소권이 없어 석방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경찰은 B교사가 지난 연말께 자신의 차량 안에서 제자인 C양을 성폭행한 사실이 일부 인정돼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B교사는 경찰조사에서 C양이 평소 나를 좋아해 성관계를 가졌으며 성폭행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경남도교육청은 사건의 전말을 위해 진상조사에 나섰으며 내달말까지 기간제인 B교사의 해임권이 학교장에게 있는 만큼 관리자의 감독소홀 등에 대한 책임을 물을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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