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중재로 지역에서도
기대와 박수 보내고 있어

국민의힘 함양 당협위원회
움직임 없어 비난받아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와 함양군협의회(회장 박진복)는 11일 함양군의회에서 지역현안 해결과 중재를 위해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반대추진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진행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더불어민주당 산청·함양·거창·합천 지역위원회가 지역쟁점을 적극 챙기면서 민심 돌보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위원장 서필상)와 함양군협의회(회장 박진복)는 지난달 31일 함양군 유림면 수소연료전지발전사업과 서상면 산업폐기물처리시설 반대 대책위원회와 간담회를 가진데 이어 11일 함양군의회에서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반대추진대책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공동 대응을 모색했다.

또한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호를 딴 합천 일해공원 명칭 변경을 위해 합천군 생명의숲 되찾기운동본부와도 간담회를 진행했다.

민주당 지역위원회가 이처럼 지역쟁점에 대해 민주당 소속 군의원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면서 지연현안 해결과 갈등 조정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군민들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이날 함양군의회에서 열린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반대추진대책위원회 간담회는 민주당 측에서는 서필상 지역위원장, 이영재·홍정덕 의원, 박진복 당협 회장, 김일수 당협 노동위원장이 참석했다. 주민들 측에서는 김상국 대책위원장(시목마을 이장), 류제석 부위원장(내곡마을 이장), 양택식 조동마을 이장, 김진식 시목새마을지도협의회장, 김성례 상죽마을 대책위원이 참석했다. 함양군에서는 차은탁 일자리경제과장, 김경환 기업유치담당이 배석했다.

민주당 측은 주민들에게 지역 갈등 해결을 적극 중재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간담회가 끝난 후 민주당 지역위원회는 별도로 모여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주민 대표들은 “인산가 죽염특화농공단지 인·허가 취소가 원칙이다. 그럼에도 민주당과 민주당 군의원들이 적극 중재에 나선만큼 죽염공장만 뺀다면 나머지 사업들은 모두 양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산가 죽염공장은 현재 수동면에 위치하고 있다. 농공단지가 완공되면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에서는 민주당 지역위원회의 움직임에 대해 박수와 기대를 보내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 함양협의에서는 지역현안과 갈등에 대해 전혀 중재의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어 비난을 받고 있다.

인산가·죽염특화농공단지를 반대하는 현수막이 함양읍에서 팔령골가는 도로에 걸려있다. <사진: 서부경남신문>

최상두 기자  otterpap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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