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 후
첫 주말에만 2500여명 방문

함양대봉산휴양밸리에 관광객이 몰리면서 대한민국 관광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함양군>

국내 휴양시설 중 방문객 기준으로 인기 최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내 대봉스카이랜드·대봉캠핑랜드 이용객수가 함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하향 조정된 첫 주말 기준으로 역대 최고 방문객 기록을 세웠다.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대봉스카이랜드(모노레일·짚라인)와 대봉캠핑랜드(숙박시설)를 찾은 방문객 수를 조사한 결과 대봉스카이랜드 1600여명, 대봉캠핑랜드 900여명 등 휴일 2일간 2500여명이 대봉산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방문객 데이터는 열체크 밴드 배포량과 휴양밸리 각지에 설치된 유동인구감지센서로 뽑은 자료 등 2중 통계 시스템에 의해 추출되었다.

특히 함양군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시범적용 개편안에 의해 그간 이용인원을 절반으로 줄여 운영해 온 대봉모노레일의 탑승제한이 풀림에 따라 모노레일·짚라인 티켓 판매량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함양군은 대봉산휴양밸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미치는 효과를 조사하기 위해 휴양밸리 주말 방문객 이동경로를 분석한 결과 2일간 평균 400여명의 인원이 상림공원과 전통시장 등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인원의 16%에 해당하는 수치로 코로나로 인해 억압되었던 외출심리 분출과 함께 대봉산휴양밸리가 함양군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을 보여주고 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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