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채중 화산서원 원장.

세종대왕은 한글 창제, 6진 개척, 대마도 정벌, 외교문화, 군사, 국방, 교육, 사회 안정으로 한반도의 기틀을 마련한 훌륭한 왕으로 존경을 받는다. 영토를 넓힌 광개토대왕, 삼국을 통일한 신라의 문무대왕과 함께 으뜸가는 대왕으로 추앙받고 있다.

한글은 표현이 무궁무진하여 여러 뜻글자 한자를 한 가지 음으로 자유자재로 나타낼 수 있어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글이다. 같은 소리글인 영어나 일본어를 능가한다. 우리글 한 글자는 음(소리)을 구별하여 발음할 수 있다. 무(無) 무식하다 배운게 없다. 없다는 뜻, 무(武)는 총 칼 무기의 뜻, 무(舞) 무용 춤추다의 뜻 같은 소리를 길게 짧게 높게 낮게 구사하여 뜻을 달리한다.

한글은 표현이 무궁무진한 세계에서 가장 독창적이고 예술성이 풍부한 아름다운 글이다. KBS 방송 우리말 겨루기는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는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하여 겨루는 모습에서 진행자의 솜씨가 돋보인다. 어려운 한자말에 비해 우리 고유어는 쉽고 품위가 있어서 수십만자의 중국의 한자말도 포용한다. 중국 한자어를 알면 우리말은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한다.

한글 창제 정신은 도전과 혁신이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고 바꾸어 나가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한글세대들은 세계를 지배한다. 올림픽 금메달 한 두 개에서 시작하여 수십 개의 메달을 받아오니 스포츠 강국이다. 월드컵 4강 신화 박지성 신드럼에 손흥민이 세계를 누빈다.

대한민국은 경제 부국이다. 기업가 도전정신과 지도자들의 신념의 결실이다. 기업과 함께한 국민들의 축복이다. 반도체, 자동차, 조선 주가는 상승하며 부자나라 미국의 대통령도 부러워한다. 일류기업 S그룹의 회장 왈 일류가 되기 위해서, 살아 남기위해서는 뭐, 빼고는 다 바꾸어라. 지방 사투리로 풀이하면 ‘거식이’ 빼고는 다 바꾸어라. 기업가의 혁신이다. 자식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 기업의 이익 기업만의 것이 아니라 국가, 국민의 조력이다. 세금으로 사회 환원하면 기업이 어려울 때 국가 국민은 기업과 함께하며 지켜준다.

대한민국은 사회주의 나라가 아니라 초과 이득의 강제 징수는 어렵다. 자진 납세 초과 이익 공유제로 개선되어야 한다. 초과 이익 공유제는 선진 국가 선진 사회에서는 보편화 되어 있다.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는 카네기재단, 석유왕 록펠러재단, 노벨재단 등 우리 기업도 경영권을 2세에 물려주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기업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씻는다.

우리말 ‘아사리’ 라는 사전적 의미는 아슬아슬하다. 아수라에서 근원, 난장판의 뜻이 있다. 어른이 아이들의 모습을 걱정하는 뜻이다. 더 나아가 아사리판이라 하면 너도나도 잘난 체 다투는 형상이다. 우리글 우리말을 아끼고 꿈을 키우는 젊은이. 용꿈을 그려보는 정치가. 진정한 젊음은 새로움을 찾는 변화다. 창조와 도전정신은 세종대왕의 한글정신으로 ‘용비어천가’를 불러줄 큰 바위 얼굴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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