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지역 피해 해소… 주민휴식 공간 제공
오는 7월부터 저류지 기본계획 변경확정 고시

[서경신문=기사제공] 여름철 폭우로 상습 재해위험지구로 지정된 거창읍 대동리 동천변이 상습 침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이곳에는 주민 휴식공간을 제공하는 대규모 인공 저류지가 들어선다.

6월12일 거창군에 따르면 지난 2월 소방방재청의 도심 저류지 설치사업 공모에 ‘동천저류지 설치사업’을 신청하여 전국 9개 시범사업지구 가운데 하나로 선정되었다.



이에 따라 내년까지 2년간 국비 24억, 도비 8억, 군비 8억 등 총사업비 40억 원을 들여 최대 6만9000톤을 저장할 수 있는 인공 저류지가 설치된다. 저류지 기본계획 변경확정 및 고시는 7월부터 시작된다.

저류지가 완성되면 동천 주변은 초당 14.3톤이 유입되고, 방류량은 초당 3톤으로 최고 2.5m까지 수위가 유지돼 최근 100년간의 강우빈도에 따른 최대 홍수량을 감안하더라도 최대 4시간의 한계 수위를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렇게 되면 동천 하류의 침수예방이 가능하여 주변을 산책로, 자전거도로 도시 숲 등으로 조성하여 군민들에게 다양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거창고등학교를 비롯한 5개 학교의 주변정비 효과가 있는 등 낙후된 개봉상류 주변지역의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천 확장구간은 개봉교~그린파크~자동차학원 700m 구간으로 다리 2곳이 다시 들어서고, 다리 2곳은 재 가설된다. 현재 이 구간의 제방 140m는 이미 확장된 상태다. 하폭은 8~26m의 간격이 12~26m로 넓혀진다.

군 관계자는 “저류지는 평상시에는 생태학습장 등 현장교육과 주민휴식 공간 등으로 제공하고, 홍수 시는 저류지로 관리하는 등 재해예방과 군민편의시설 제공하게 되는 등 다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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