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권재경·신재화·심재수 순
조례 권순모 의원 2건 1위
발언 권순모·김향란 가장 많아
가치 신재화·이재운 1위

인공지능 분석결과 나타난 특징
의원들의 출석률이 높았으나
질의와 발언은 큰 편차 보여
하반기에 한정된 것은 아쉬워

객관적 정량화에서 의미 가져
지방의정사에 한 획 긋는 평가

‘함께하는 거창’(대표 신용균)은 인공지능에 의뢰하여 지난해 하반기 거창군의원의 의정활동을 분석, 평가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함께하는 거창’은 하반기 군의회 회의록 전체기록을 인공지능에 의뢰하여 군의원 의정활동을 정량평가하고, 이를 기초로 회원 평가투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군의원 평가를 실시한 목적은 거창군의원들이 이를 통해 자신의 의정활동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기회로 삼아 올해에는 더욱 활기찬 의정활동을 하기 바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을 통해 지방의회의 활동을 분석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함께하는 거창’은 거창군의회 회의록 하반기(제258회, 제259회, 제260회) 데이터를 인공지능에 의뢰하여 거창군 군의원 의정활동을 9개 분야로 분석했다.

또 여기에 수작업으로 의원의 ‘피고발’분야 평가를 추가했다. 이를 통해 총 10개 분야로 군의원의 의정활동을 정량 평가했다. 이후 이를 토대로 함께하는 거창 회원 전체에게 본인인증을 통해 전자투표를 실시하여 정성평가를 실시했다.

인공지능의 분석 결과, 각 분야에서 의정활동 1위를 차지한 군의원은 다음과 같다.

① ‘출석’에서는 38회를 참석한 귄재경, 신재화, 심재수 의원이 공동 1위 ② ‘조례대표발의’에서는 권순모 의원이 2건을 발의해 1위 ③ 䃵분 발언’에서는 4건을 발표한 권순모, 김향란 의원이 공동 1위 ④ ‘질의’에서는 김향란 의원이 1180건으로 1위 ⑤ ‘발언 분량’에서는 김향란 의원이 249KB로 1위 ⑥ ‘발언가치 퀀티티’에서는 김향란 의원이 58Ea를 얻어 1위 ⑦ ‘발언가치 퀄리티’에서는 60Lv를 얻은 권순모 의원이 1위 ⑧ ‘대군수지적 퀀티티’에서는 16Ea를 얻은 신재화 의원이 1위 ⑨ ‘대군수지적 퀼리티’에서는 이재운 의원이 14.2Lv를 얻어 1위, 그리고 참조로 ‘피고발’에서는 김향란 의원이 3건으로 1위를 차지하였다.

회원의 군의원 평가 투표에서는 권순모 의원이 1위(88.6점), 최정환 의원이 2위(67.1점), 권재경 의원이 3위(63.6)를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 사용된 인공지능은 ‘인공지능 아이’로, 개발업체 서로닷컴에서 개발하였고, 전자투표 방식 역시 서로닷컴에서 개발했다. ‘함께하는 거창’은 인공지능에 의한 평가는 정량평가로 양적 평가이고, 회원평가는 정성평가로 질적 평가라고 밝혔다.

평가의 구체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인공지능 분석 결과이다.

이상의 분석에서 나타난 특징은 다음과 같았다. 우선, 의원의 출석률이 높았다. 둘째, 조례는 3건이 발의, 통과되었으나 저조하며, 모두 공동발의의 형식을 취하였다. 셋째, 의원의 질의와 발언은 큰 편차를 보였으며 의원의 절반 정도인 5명이 5분 발언을 하지 않았다. 넷째, 발언의 분량, 퀀티티, 퀄리티, 대 군수 지적은 의원별로 차이가 컸으며, 특히 발언 퀄리티의 차이가 주목된다. 단, 김종두 의원의 활동은 의장으로서의 특수성이 있으므로 비교의 의미가 없다. 그리고 피고발 관련 의원은 3명 5건이었다.

‘함께하는 거창’은 다음과 같이 이번 작업의 의미를 밝혔다. 첫째, 이 데이터는 한국 최초로 군의원들의 활동 내용을 인공지능을 통해 정량적 분석을 해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둘째, 회원 평가투표를 통해 질적 평가를 병행한 균형 있는 평가이다. 셋째, 이를 통하여 군의원들은 자신의 의정활동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거창군 지방자치의 발전을 위해서는 군의원의 의정활동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므로, 이 작업을 통해서 거창군 의원이 군정의 감시와 견제라는 중요한 역할을 더욱 활발하게 전개하기를 기대하며, 함께하는 거창은 앞으로도 이 작업을 계속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밝혔다.

/글=함께하는 거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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