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이슈 3.0 뉴스분석
거창·함양·합천 거점병원 300병상 규모가 적합

부지면적은 3만3000㎡ 규모
공공산후조리원 등 대비해야
거창나들목 2분 거리가 적당

의료인력 경남전체 3% 수준
거창권 인구 70% 90분 이내
종합병원 접근 불가능한 상황

거창·함양·합천 거점병원의 신축규모는 18개 진료과목으로 확대하고, 300병상에 부지면적은 3만3000㎡(1만평) 규모가 적합하다는 용역결과가 나왔다.

거창군과 거창적십자병원은 지난 8일 군청 2층 상황실에서 군수·부군수·보건소장·도시건축과장·보건정책과장과 보건복지부, 대한적십자본부, 거창적십자병원 원장 등 15여명이 모여 지난해 7월부터 8개월에 걸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의뢰한 ‘거창적십자병원 이전 신축 타당성조사·분석연구 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거창권(거창·함양·합천)은 창원권·진주권·통영권·김해권 등 경남 5개 권역 가운데서 가장 적은 1729병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무균치료실은 없고 격리병실만 거창군이 보유하고 있어 중증환자 및 감염병 대비 병상 확보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권은 상급병원이나 종합병윈이 전무한 가운데 의료기관은 거창은 일반병원 2개와 요양병원 3개, 의원 31개로 파악됐다. 함양은 병원 1개와 의원 22개로 나타났다. 합천은 병원 3개와 요양병원 2개, 의원이 17개였다.

특히 거창권은 약 70%의 인구가 90분 이내의 종합병원 접근이 불가능하며, 거창군과 합천군이 매우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거창권 내 의료인력도 경남 전체의 3%수준에 불과했다.

거창권 내에서 가장 많은 의료이용이 발생하는 진료과목은 내과, 정형외과, 외과 순이었다. 응급학과는 거창권 내 상위 진료과목이나 상급종합병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거창권 내 진료가 어려운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거창권은 외부 환자의 유입은 적으나 내부 환자의 외부 유출량은 상대적으로 많은 상황이라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 거점병원의 설립이 시급한 사정이다.

용역결과도 이를 바탕으로 이뤄졌는데 이전신축을 통해 거창적십자병원이 종합병원으로서 진료권 내 타 권역으로의 유출을 줄이고, 거창권 내 의료이용을 늘리기 위해서는 300병상 내외 규모가 필요할 것으로 결과를 도출했다.

이전 장소로는 광주대구고속도로 거창나들목(IC)에서 2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는 장소가 적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곳은 함양군청 기준으로 24분(31㎞), 합천군청 기준으로 64분(38㎞) 가량 소요된다. 대지면적은 2만3100㎡(7000평) 이상 필요하며, 향후 병원신축과 공공산후조리원·기숙사 건립 등을 위해서는 추가매입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적십자병원 측은 “환자들의 운동을 위해서도 “면적은 3만3000㎡(1만평)은 필요하다”며 “거창군에서 이른 시일 안에 부지를 제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향란 거창군의원도 “지역거점병원에는 공공산후조리원도 꼭 포함되어야 한다”며 “부지는 거창 남부우회도로와 거창나들목(IC) 주변 공유지로 의견을 모은다면 지역거점병원 이전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300병상 규모의 공공의료사업 성공적인 추진사례로 △김천의료원(1만962㎡) 296병상 △마산의료원(2만8464㎡) 298병상 △홍성의료원(1만7353㎡) 497병상 △군산의료원(4만9666㎡) 413병상 등을 벤치마킹 대상으로 꼽았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영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