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당국은 현재까지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 산림 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축구장(0.714㏊) 850개 면적이다. <사진: 산림청>

합천 율곡면 노량리에서 발화된 산불이 1일 12시 20분 현재 진화율 70%을 보이고 있다고 경남산불종합상황실이 밝혔다. 강풍에 밤새 불길이 확산되면서 진화에 어려움을 겪는 모습이다.

발화 원인은 실화로 추정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산불 원인자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고 있으나 정확한 조사 내용은 아직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산불 동원현황으로 1964명(소방공무원 463명, 의용소방대 170명, 공무원 등 1331명)이 동원됐고 소방 130, 산불진화 4, 헬기 47, 기타 9 등 190대 장비가 투입됐다. 소방 동원령 1호에 따른 동원자원은 118명, 46대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1일 오전 6시3 0분 산불진화헬기 3대를 투입했고, 7시 30분부터는 지상진화 및 잔불정리 인력 860명을 투입해 진불을 끄고 있다. 합천에서 발화됐으나 경북 고령군 쌍림면으로 번지면서 산림보호법 37조에 따라 2개 도 산불 발생으로 통합지휘는 산림청장이 맡고 있다.

주민 대피현황은 총 337명으로, 합천군 가재마을 10명은 노양일구마을회관으로, 너부리마을 20명은 노양일구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경북 고령군은 307명인데, 합가 1리 128명은 합가리 마을회관으로, 신촌리 110명은 신촌리 경로당으로, 대창양로원 47명은 대가야생활촌으로, 대창요양원 22명은 대가야호스텔로, 거동불가자 22명 중 21명은 김천소방서 소방버스로 나머지 1명은 구급차로 이송했다.

산림당국은 현재까지 경남 합천과 경북 고령 산림 600㏊가 소실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축구장(0.714㏊) 850개 면적이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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