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무소가 수해복구공사를 빌미로 면청사 담장과 화단 조성을 위해 자연석을 불법채취한 것이 지역주민들에게 밝혀져 말썽을 빚고 있다.

29일 거창군 고제면과 주민들에 따르면 최근 면사무소 담장과 화단을 조성한다는 이유로 수해복구공사를 하고 있는 황강천에서 지름 50~100cm 크기의 자연석 80여개를 불법으로 채취했다.
고제면은 채취한 자연석을 면사무소 앞마당에 10여개, 인근 마리면 울리마을 입구 개인소유의 밭에 60여개, 고제면 금계교 밑에 10여개를 각각 쌓아둔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주민들은“민간인이  조경 등을 위해 자연석을 채취할 경우는 즉각 처벌하면서 행정당국이 스스로 불법을 저지르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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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준비2호>에 실린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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