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승강기 국책연구기관 유치
함양 유토피아사업의 확대 시행
산청 동의보감 문화플랫폼 구축
합천 남부내륙철도 역세권 추진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3일 민생투어로 거창·함양·산청·합천을 방문해 지역공약을 발표했다. 사진은 거창시장번영회 주민간담회에 참가한 후 시장에서 상인들을 만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 박완수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3일 거창·함양·산청·합천을 방문해 광주~대구 달빛내륙철도 거창역사 신설을 밝혔다.

이날 박 후보는 거창시장번영회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민간담회에 참석해 지역민들이 ‘장애인복지관건립’과 ‘달빛내륙철도 거창역사 설립’ 등을 건의하자 “거창에 역사가 생기면 이 일대 물류개선과 함께 지역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검토를 약속했다.

또 “모든 군 단위에 복지회관을 건립할 수는 없지만 우선적으로 서부경남 지역에 복지관 건립을 검토하겠다”며 “김태호 국회의원과 구인모 거창군수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 후보는 “현재 거창승강기밸리에는 40여개의 기업체가 입주해 연간 2000억원의 매출을 통해 역내 산업활성화를 이끌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승강기산업 국책연구기관 설립을 통해 세계승강기 허브도시 완성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앞서 먼저 산청을 찾은 박 후보는 “산청은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을 중심으로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이라며 “동의보감을 축으로 지역의 관광산업 플랫폼 구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리산국립공원의 주요 진입로인 국도 20호선 단성~시천 구간의 확포장 사업을 통해 교통정체의 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접근성을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리산함양시장을 방문한 박 후보는 농산어촌의 주거 및 문화 복지기반 등을 개선하는 농산어촌 유토피아 사업의 확대시행을 언급했다.

박 후보는 함양군 공약으로 “현재 시행 중인 농산어촌 유토피아 사업을 경남의 낙후지역 전역으로 확대 시행할 수 있도록 관계 부처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박 후보는 합천 지역민과의 대화를 통해 김천~합천~거제 간 남부내륙철도 역사를 중심으로 하는 역세권 개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 후보는 “합천 역세권 개발의 조기실행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관련기관과 긴밀하게 협의하겠다”며 광역철도망과 연계한 지역 활성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는 6일 ‘도민 캠프’를 개소해 기존 선거사무실 개념을 넘어 주민 소통공간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도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공약에 포함하거나 차후 도정에 반영한다는 구상이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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