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민의를 수렴하는 중요한 도구이기 때문이다. 각양 각색의 정치세력이 자신들의 주장과 정책을 홍보하고 이를 통해 민심의 선택을 받는 매우 중요한 시간이다.

정치적 대립과 갈등이 표출되기도 하지만 선거는 축제가 돼야 한다. 진보와 보수가 정해진 기간 안에 미래의 방향과 공약을 제시하고 더 나은 모습을 이야기하며 지지세력을 결집한다는 점에서 정치 축제가 맞다.

후보자를 소개하기 위해 흥겨운 음악과 율동으로 시선을 사로잡고 유권자들을 잔뜩 불러 모으는 행사가 축제가 아니면 무엇이겠는가.

물론 상대의 약점이나 잘못을 지적할 수 있겠으나 궁극적으로는 축제로서 미래를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의 삶이, 어린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희망적이고 긍정적이길 기대하며 한 표의 선택이 이뤄져야 한다. 잘못된 선택은 발전을 정체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꼼꼼한 선택이 필요하다.

따라서 누가 잘했고, 누가 잘 할 사람 같은지 세밀하게 따져봐야 한다. 선택에 대한 책임을 감당하는 것은 결국 유권자다. 어떤 선택을 하느냐가 앞으로 4년이 발전인지 후퇴인지를 판가름하게 된다.

13일 간의 축제가 시작됐다. 마음껏 즐기고 신중히 선택하자. 그리고 미래를 위해 투표하자.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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