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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달보호 활동가들이 함양으로 모이는 이유

제1회 ‘수달의 아우성 포럼’
‘수달아빠’ 최상두 대표 중심

지난해 9월 <KBS 환경스페셜- 엄천강 수달선생>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수달아빠'로 불리는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 <사진: KBS캡쳐>

세계 수달의 날을 맞아 5월 24일에서 25일까지 이틀 동안 함양에서 수달 보전 활동을 하는 전국의 활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함양 휴천면 엄천강 지리산리조트에서 개최되는 1회 ‘수달의 아우성’ 포럼은 우리나라 하천의 문제점과 수달과의 공존을 위한 여러 사안을 논의한다는 점에서 특별한 자리다. 함양의 대표적인 수달전문가로 ‘수달아빠’로 불리는 수달친구들 최상두 대표가 전면에 나섰다.

수달(Lutra lutra)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Red List) 멸종위기 근접종(Near Threatened)으로 지정돼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천연기념물(제330호, 1982년 지정)이며, 멸종위기야생동물 1급에 지정돼 보호하고 있다.

수달은 과거에는 전국 어느 하천에서나 흔히 볼 수 있었지만 모피수(毛皮獸)로 남획되고 하천이 오염된 결과,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현실이다.

국제수달생존기금(International Otter Survival Fund)은 모피 및 애완동물 거래를 위한 밀렵, 환경오염,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위기에 직면한 수달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 보전 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5월 마지막 주 수요일을 ‘세계 수달의 날(World Otter Day)’로 지정하고 있다.

이에 지리산자락과 엄천강, 섬진강 등에서 활동하는 국립공원을지키는시민의모임지리산사람들, 수달친구들, 지리산생명연대 등 환경단체들이 2022년 ‘세계 수달의 날’을 맞이하여 수달의 아우성이란 이름으로 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수달의 생태적 지위와 우리나라 수달 보전운동의 역사’ ‘우리나라 수달 연구의 주요 흐름’을 듣고, 연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24일에는 한성용 박사(한국수달연구센터. 수달보호협회)의 강연이 예정돼 있고, 수달보전활동과 관련한 토론이 진행된다.

또한 2022년 세계 수달의 날인 5월 25일 오전 10시에는 ‘산청 금서 소수력발전소 앞’에서 수달 보전 행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최상두 대표의 적극적인 수달보호 활동이 대외적으로 알려지면서 함양에서 개최하게 됐다. 지난 9월 ‘KBS 환경스페셜- 엄천강 수달선생’을 통해 수달보호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전국적으로 전해졌다.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는 “수달보호에 대한 함양의 활동이 관심을 받으면서 전국의 활동가들이 모이게 됐다”며 “수달 보호에 대한 논의를 함양에서 주도한다는 의미가 있고,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수달보호에 대한 논의를 계속 이어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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