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병규 거창경찰서 수사지원팀 경감.

누구나 한번 쯤 텔레비전 뉴스에서 보이스피싱 피해 심각성에 대하여 들어보았을 것이다. 나는, 우리 가족은 아니겠지라고 생각하고 계신가요? 언제든지 누구나 피해를 당할 수 있는 것이 보이스피싱 범죄인 것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21년도 보이스피싱 피해금액이 7744억원에 이르고, 개인 최고 피해금은 약 40억원으로 피해자가 의사라고 한다.

보이스피싱 범죄 수법이 지속적으로 지능화하여 우리 생활 주변 깊숙이 파고들어 피해 수법이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주의가 요망된다.

혹, 지금 이 순간 누군가와 통화하고 계신가요?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 태풍피해 복구 지원금 또는 각종 정부재난지원금 저금리 대출을 빙자하면서 현금을 직접 전달해달라는 통화를 하고 계신 것은 아닌가요. 이런 전화는 100%로 전화금융사기 범죄입니다.

이때 문자나 톡으로 전송된 앱을 다운로드 설치하는 순간, 더 이상 내 폰이 아니고 보이스피싱범이 내 통장에서 마음대로 돈을 인출 이체할 수 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 9월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차원에서 1000만원 이상 다액현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을 상대로 현금 사용처를 문의하고 있다. 이로 인해 고객들은 내 돈 내가 찾는데 왜, 간섭을 하느냐며 가끔씩 짜증을 내 은행원들이 설득에 어려움이 따른다고 한다.

가족이 아닌 이상 세상에 공짜는 없다 보이스피싱 예방의 최선책은 의심하고 한 번 더 확인하는 것임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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