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타당성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역사 신설 및 노선검토 용역점검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결과로
국토부에 의견 반영되게 할 계획
남부내륙철도 교차역환승도 중요

지난 18일 합천군청에서 경남도와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었다. <사진: 경남도>

광주~대구 간 달빛내륙철도 역사 신설 및 노선검토 등 사전타당성 확보를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가 열렸다.

경남도는 18일 합천군청에서 ‘달빛내륙철도(광주송정~서대구)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보고회에는 경남도를 비롯하여 경유 예정지인 함양군, 거창군, 합천군의 업무 관계자들도 참석하여 용역내용에 대한 시군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달빛내륙철도는 광주~담양~순창~남원~장수~함양~거창~합천~고령~대구를 1시간대로 연결하는 노선길이 199㎞, 4조5000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지난해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현재 국토교통부 산하기관인 국가철도공단에서 예비타당성조사에 앞서 경제성, 정책성 분석 및 사업 구체화를 위해 ‘광주송정~서대구 단선전철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선제적으로 경남연구원의 정책연구 과제로 달빛내륙철도 사전타당성 검토 연구를 올해 5월 착수했다. 이는 달빛내륙철도의 도내 정차역(함양·거창·합천)의 타당성 확보근거와 운영 최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히 남부내륙철도 추진과 연계하여 달빛내륙철도와 교차지역에 대한 환승 편의를 고려한 역사 건설 타당성을 살펴보는 등 경남도의 지역발전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마련하여 향후 국가계획 반영 및 중앙부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목적도 두고 있다.

경남도가 의뢰한 용역 세부내용은 △기초자료 분석, 지역현황 조사 및 관련계획 검토 △이전 사전타당성조사 결과 검토, 사업추진방향 수립 △남부내륙철도 등 연계노선을 감안한 열차운영 계획 최적화 방안 제시 △총사업비 및 운영비 산정, 수요 및 편익 추정 △경제성 분석 등 사업추진 타당성 검토가 포함됐다.

향후 달빛내륙철도가 개통되면 영호남의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로 서부경남 지역의 함양, 거창, 합천을 가로지르는 철도망 구축으로 철도 수혜지역 확대와 더불어 남부경제권 형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김복곤 경남도 공항철도과장은 “경남도는 객관적이고 정량적인 연구 결과를 도출하여 국토부(국가철도공단)에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중앙부처에 경남도의 입장을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해 이번 사전타당성 연구용역에 내실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