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지역사회협의체 ‘레이’ 지원
전국 12대 배정… 심사 후 선정

기아차 노사가 합동으로 함양군에 '레이' 차량을 기증했다. 왼쪽부터 이용우 고용부장, 김철웅 경남울산분회장, 진병영 함양군수, 윤정란 함양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 김병권 상무, 이광 함양지점장. <사진: 함양군>

진병영 함양군수가 기아차 노사가 합동으로 기증한 '레이' 차량에 올라 시승을 하고 있다. <사진: 함양군>

기아(주) 노사가 23일 함양군에 ‘사랑나누기 차량 기증사업’ 일환으로 경차 ‘레이’를 기증했다.

‘사랑나누기 차량 기증사업’은 2013년부터 10년째 이어지고 있는 기아차 국내사업본부 노사의 대표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노사가 합심하여 기금을 출연하고 전국의 사회복지, 단체 등에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 12대의 차량이 배정됐으며, 함양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진병영·윤정란)가 기증신청을 한 후 심사를 통해 선정되어 기증식을 갖게 됐다.

이날 차량 기증식에는 진병영 함양군수,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윤정란 민간위원장, 기아(주) 사측 김병권 경남지역본부 상무와 노조측 김철웅 경남울산분회장, 이용우 고용부장, 이광 함양지점장 등이 함께했다.

김철웅 경남울산분회장은 “기업이 받은 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고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데 일조 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노사가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용우 고용부장은 “현장에서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는 분들에게 당장 필요한 것은 이동수단이다. 이를 통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보람을 느낀다. 사회공헌사업의 올바른 방향에 함께 공감을 해준 조합과 회사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중요한 역할은 공적지원이 되지 않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기증한 차량은 관내 구석구석 다니며, 대상자 발굴과 지원하여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고마움을 밝혔다.

윤정란 민간위원장은 “기증 받은 차량으로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맡은 책임과 지역주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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