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양군과 부산지방기상청은 8일 함양군 소회의실에서 기상관측소 설치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함양군

함양군과 부산지방기상청은 8일 함양군 기상관측소 설치를 위한 공동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천사령 함양군수와 정연암 부산지방기상청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기상관측소에서 조사되는 기상관측 자료의 국가적 공동활용 및 표준화를 위해 양 기관이 협력키로 했다.

함양군 기상관측소는 함양읍 용평리 수질정화공원 인근에 설치되면 내년 1월부터 부지조성과 기상관측에 필요한 장비 등을 설치해서 같은해 6월부터는 본격적으로 기상관측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기상관측소에서는 함양지방과 지리산 북쪽, 덕유산, 황석산, 기백산 주변지역에 풍향, 풍속, 기온, 습도, 기압, 강수량, 적설량, 일조량 등을 실시간으로 관측하게 된다.

이를 위해 부산지방기상청에서는 기상관측소 관측업무 관리 및 기술지도, 자료의 생산 및 활용에 관한 지도, 관측장비의 검정업무, 관측자료 수집을 위한 통신망 구축, 종사자 교육 및 기술지원을 할 예정이다.

함양군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인근 기상관측소에서 함양지방의 기상자료를 제공받아 다시 전달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며 “함양 기상관측소가 설치되면 여름철 집중호우 등 지역방재업무의 예측 가능한 기상자료와 정확한 기상통계자료를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과 이에 따른 농업정책 결정 등 산업 전 분야에 걸쳐 유용하게 활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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