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공연단체 해외시장진출 적극 지원

한국공연예술의 유통과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09서울아트마켓이 ‘창작에서 유통까지’라는 주제로 10월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국립극장, 남산예술센터에서 개최됐다.

2005년을 시작으로 올해 5회에 이른 서울아트마켓은 그동안 총 76개의 팸스 초이스 작품이 47개국에서 248회 공연되는 성과를 올렸다.

서울아트마켓은 쇼케이스와 부스전시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공연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 학술행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살아있는 공연예술 정보를 공유하며 전문가들이 소통할 수 있는 장이다.

▲ 2009 서울아트마켓에는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브라질, 인도,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총 40개국에서 120여명의 해외인사가 참가했다. 이들은 국내 공연예술 관계자와 정보와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서부경남신문

▲ 국내에서도 국내공연단체 관계자, 예술가, 공연기획자 및 제작자, 공연예술 지원기관 등 1000여명이 참여했다. ⓒ서부경남신문

▲ 국립극장 관계자들이 문화예술 단체 기관 담당자들에게 국립극장 레퍼토리를 설명하고 있는 모습. ⓒ서부경남신문

이날 행사에서는 공연장 기획자, 중남미 공연예술 관계자, 해외 월드뮤직 관계자 등 해외 참가자와 국내공연단체 관계자, 예술가, 공연기획자 및 제작자, 공연예술 지원기관 담당자가 참여, 수요와 공급자의 만남이 이뤄졌다.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호주, 브라질, 인도, 일본, 중국,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총 40개국에서 120여명의 해외인사가 참가하고, 국내 1000여명의 공연예술 관계자들이 모여 새로운 공연예술 정보과 의견을 교환했다.

▲ 2009 서울아트마켓 포스터. ⓒ서울아트마켓

서울아트마켓은 올해를 기점으로 한 단계 발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연예술의 유통 활성화를 도모하는 단계를 넘어서 창작까지 영역을 확장하여 공연예술의 유통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고자 한 것.

마켓은 흔히 완성작의 판매를 연상시키지만, 서울아트마켓은 이런 한계에서 벗어났다. 이에 창작부터 유통을 연계하는 국내외 프로젝트의 사례를 공유하고, 체계적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 등을 도출하려 애섰다.

특히 예술단체와 프리젠터의 긴밀한 만남과 적극적인 소통이 가능하도록 네트워킹 프로그램의 보강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아트마켓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많은 공연단체와 프로듀서, 바이어들에게 공연예술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공유하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파트너를 만나 작품의 유통뿐 아니라 제작까지 함께 추진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kimjh@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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