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대성고와 성균관대 졸업
대통령실 비서관 발탁된 재원

백원국 국토부 제2차관.

거창 출신인 백원국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이 국토교통부 제2차관에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일부 장·차관 인사를 단행해 국토교통부 1차관에 김오진 대통령비서실 관리비서관을, 2차관에 백원국 대통령실 국토교통비서관을 각각 임명했다.

백원국 신임 국토부 2차관은 1967년 경남 거창 출생으로 거창대성고와 성균관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 미래전략대학원에서 공학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기술고시 31회로 건축직렬에 수석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 기획조정실과 복합도시기획과 등을 거쳤고, 서기관 승진 이후인 2008년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과장급으로 파견되기도 했다.

국토부 도시재생과장, 행복주택정책과장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주거복지정책관 및 공공주택본부장,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 국토정책관 등을 거친 뒤 지난해 3월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파견된 이후 같은해 5월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으로 발탁됐다.

백 차관은 국가균형발전과 도시재생, 행복주택 등 여러 이해당사자의 입장이 엇갈리는 정책 분야에서 갈등을 관리하고 해법을 도출하는 기획·추진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향후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신설·연장 등 정부의 교통 분야 공약 추진에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