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지역사회 만들기 노력
자율방범활동 시설·예산 지원

함양경찰서는 25일 경찰서 강당에서 11개 읍·면 자율방범대 대원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 함양경찰서>

함양군 자율방범대원이 ‘든든한 치안파트너’로 거듭났다.

함양경찰서는 25일 경찰서장, 자율방범대원, 함양군청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양군 자율방범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함양군 10개 읍·면 자율방범대 대원에 대해 위촉장을 수여하고, 방범대 운영에 대한 건의사항 청취 및 자체회의를 가졌다.

이번 발대식은 지난 4월 27일 ‘자율방범대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자율방범대가 정식단체로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고, 자율방범대 활동에 대한 법적근거와 행정적·재정적 지원이 가능하게 됨에 이뤄졌다.

함양경찰서에서 자율방범대원들이 범죄예방 정책수립과 지역치안 문제해결을 위해 다양한 의견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 함양경찰서>

자율방범대는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자율방범활동에 필요한 복장·장비, 방범초소 등 필요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사진: 함양경찰서>

자율방범대는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자율방범활동에 필요한 복장·장비, 방범초소 등의 시설 설치비 및 범죄 예방활동 홍보비 등 자율방범활동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함양경찰서는 앞으로 자율방범대와 정기적인 범죄취약지역 합동순찰·간담회 등을 통해 범죄예방 정책수립과 지역치안 문제해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김현환 함양경찰서장은 “자율방범대가 법적 근거에 따라 명실상부한 경찰의 치안 수호 동반자가 됐다”며 “앞으로도 공동체 치안활성화에 함께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자율방범대는 1953년 한국전쟁 휴전 이후 치안 공백을 보완하기 위해 동·리 단위로 구성한 ‘주민 야경제도’에서 시작됐고, 그동안 각 마을 단위의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조직하는 봉사단체로 운영돼왔다가 이번에 자율방범대로 전환됐다.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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