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여름휴가 추천여행지 16곳

더위 날려버릴 다채로운 여행지
문화와 예술 감상하기에도 좋아

경남도가 여름휴가 추천지로 16곳을 소개했다. 당일로 떠나기도 좋고, 1박2일 여행지로도 손색이 없다. 산청 경호강은 빼어난 자연경관 등으로 군내 래프팅 4대 명소중 한 곳으로 손꼽힌다. 코스는 난이도 등에 따라 구분된다. 산청읍에 위치한 래프팅타운 승선장에서 신안면 외송리 어천교 아래까지 이어지는 12㎞ 구간이 풀코스다. <사진: 경남도>

7월내 지속됐던 장마가 끝나가고 있다. 산으로 바다로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폭우로 인해 우울해지기까지 했다. 가끔씩 구름 사이로 보이는 햇살이 얼마나 반가운지. 싱그러운 향기의 휴가지가 그립다.

경남도가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관광객에게 뜨거운 여름을 날려버릴 추천여행지 15곳을 소개했고, 서부경남신문이 1곳을 추가했다. 이곳들은 당일로 떠나기에도, 피로를 씻어주기도 적당해 1박2일 휴양여행지로도 좋다. 아름다운 경관과 문화와 예술을 함께 감상할 시간을 가져보자.

김맹숙 경남도 관광진흥과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일상에서 벗어나 재충전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모든 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관광지와 체험이 준비되어 있다”면서 “경남을 찾아 편안하고 즐거운 여름휴가로 좋은 추억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여름철 추천 여행지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관광길잡이 누리집(http://tour.gyeongnam.go.kr)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① 가족친화형 바다수영장

창원의 유일한 해수욕장으로, 개장 기간 어린이 물놀이장, 모래조각 체험, 별빛영화제,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되어 있다. (개장 기간 7월 1일~8월 20일)

▶ 주변관광지: 마산로봇랜드, 해양드라마세트장, 저도 연륙교.
▶ 문의: 055-225-6861(창원시 광암해수욕장)

② 어린이 물놀이터에서 추억을

맑고 수려한 풍광을 지닌 진양호는 경호강과 덕천강이 만나는 곳에 있는 인공호수이다. 7월부터 개장하는 진양호 어린이 물놀이터를 방문하면 아이들과 함께 시원한 물놀이가 가능하다.

▶ 주변관광지: 진양호 아천 북카페, 진양호 동물원, 진양호 공원.
▶ 문의: 055-749-5933(진주시 공원관리과)

③ 산호 빛깔 천연 해수욕장

한산면에 위치한 비진도 산홋빛 해변은 해안선의 길이가 550m나 되는 천연 백사장으로 몽돌해변과 모래해변을 동시에 만날 수 있다. 모래로 된 한쪽 해수욕장은 패들보드, 해수욕 등 물놀이가 가능하고 몽돌로 된 한쪽은 스노클링, 해루질이 가능하다. (개장기간 7월 8일~8월 20일)

▶ 주변관광지: 비진도산호길 트레킹 코스.
▶ 문의: 055-650-2570(통영관광정보센터)

④ 돌담길 그리고 능소화의 향연

가락국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능이다. 김해의 상징적인 문화유적으로 1만8000여평의 왕릉공원이 조성되어 있다. 특히 7월에는 가락루 돌담길 담장에 능소화가 만개하여 절경을 이루며, 후원이라 부르는 숲이 조성되어 있어 한여름 더위를 식히기 좋다.

▶ 주변관광지: 국립김해박물관, 대성동고분박물관, 김해한옥체험관, 봉황대길, 김해봉황동유적.
▶ 문의: 055-332-1094(수로왕릉)

⑤ 자연 속에서 잠시 쉬어가는 곳

영남알프스라 불리는 산악지대를 둘러볼 수 있는 케이블카로, 1.8㎞ 국내 최장 선로를 10분 만에 올라갈 수 있다. 녹산대 전망대에서 영남알프스 가지산 및 백운산, 얼음골계곡 등을 조망할 수 있으며 지친 일상 속 자연과 함께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관광지이다.

▶ 주변관광지: 표충사, 우리아이 마음숲 놀이터, 밀양 도래재 자연 휴양림.
▶ 문의: 055-359-3000(얼음골 케이블카)

⑥ 댕수욕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캉스

명사해수욕장이 반려동물 동반 가능한 댕수욕장으로 개장했다. 반려동물 샤워장, 댕댕이 화장실, 간식교환소, 즉석 추억사진 인화, 파라솔과 몽골텐트 대여 등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시설이 운영된다. 8월 중에는 반려견 전문강사의 특강도 예정되어 있으며,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잊지 못할 펫캉스의 기억을 선사할 것이다. (개장기간 7월 1일~8월 20일)

▶ 주변관광지: 근포땅굴, 여차·홍포해안비경(전망대), 여차몽돌해수욕장, 해금강테마박물관, 바람의 언덕, 신선대.
▶ 문의: 055-639-4243(거제시 해양항만과)

⑦ 시원한 계곡물에서 힐링

양산팔경 중 하나로 울창한 숲과 맑게 흐르는 계곡이 천혜의 자연을 그린다고 하여 소금강이라고도 불렀다. 사시사철 맑은 물이 흐르며 곳곳에 삼층바위, 병풍바위 등 독특한 바위가 풍경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시원한 나무 그늘에 자리를 잡고 차가운 계곡물에 발을 담그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 주변관광지: 위천봉수대, 홍룡폭포.
▶ 문의: 055-374-5211(내원사 관광안내소)

⑧ 하늘과 맞닿은 숲속 휴식처

특색 있는 산림휴양 테마공간으로 휴양, 체험, 체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다. 휴양림 내에는 숲속의 집, 카라반, 야영장 등 숙박시설과 야외 캠핑이 가능하며, 어린이 물놀이 시설, 숲 해설 및 목공예체험 등 아이들과 함께 청정지역의 자연을 느낄 수 있다.

▶ 주변관광지: 한우산, 벽계저수지, 벽계관광지.
▶ 문의: 055-572-0030(자굴산자연휴양림)

⑨ 여름 태양 황금빛 해바라기 물결

법수면 강주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자체 조성한 3만7000㎡ 해바라기 꽃단지가 장관을 이루며, 소박한 마을 길을 지나 해바라기 언덕으로 올라가는 길에 그려진 아름다운 벽화 또한 여행자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 주변관광지: 연꽃테마파크, 악양생태공원, 악양둑방길, 함안말이산고분군, 무진정.
▶ 문의: 055-580-4405(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⑩ 낙동강을 따라 이어지는 도보여행 명소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인 창녕 남지 개비리는 낙동강을 따라 가파른 벼랑에 난 오솔길로 자연적으로 조성된 길이다. 낙동강과 어우러지는 풍경은 한 폭의 그림을 보는듯해 도보여행 관광객들이 많은 찾는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관광지이다. 여름철 수만 그루의 대나무로 이루어진 죽림쉼터는 일상에 지친 관광객들에게 힐링 공간을 마련해주며, 죽림쉼터 정자에서 유유자적한 일상을 느껴볼 수 있다.

▶ 주변관광지: 낙동강 유채단지, 박진전쟁기념관, 창녕 영산 만년교.
▶ 문의: 055-530-1521(창녕군 관광체육과)

⑪ 시원한 동굴에서 인생사진 남겨볼까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인 상족암은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으로 계곡을 형성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또한 국내 최초 공룡박물관도 함께 즐길 수 있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포토존으로 유명한 해식동굴에서 인생사진도 남길 수 있다.

▶ 주변관광지: 학동마을 옛담장길·학동갤러리, 동화마을 소을비포성·석방렴, 고성시장, 송학동고분군.
▶ 문의: 055-670-4461(상족암군립공원)

⑫ 여름은 역시 남해랑 만남해

보물섬 남해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해수욕장이다. 수온은 연평균 18℃로 해수욕을 즐기기에 적합하며, 주변으로 100년 이상 된 해송이 길게 자리 잡고 있다. 입구에는 서핑을 체험해볼 수 있는 서핑스쿨이 있으며, 인근 미조항 음식특구와도 가까이 위치하고 있어 먹거리 탐방 여행도 가능하다. (개장기간 7월 7일~8월 20일)

▶ 주변관광지: 미조항, 설리스카이워크, 스페이스 미조.
▶ 문의: 055-860-3073(남해군 해양발전과)

⑬ 오감만족 치유의 숲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하동송림은 300여년 된 아름드리 소나무 군락과 맑은 섬진강, 넓은 백사장이 어우러져 여름 피서객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제7회 하동섬진강문화재첩축제(8월 4~6일) 개최되는 장소로 축제기간 황금재첩 찾기, 재첩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다.

▶ 주변관광지: 하동공원, 하동포구, 동정호, 최참판댁, 평사리공원.
▶ 문의: 055-880-2475(하동군 산림녹지과)

⑭ 산청 70리 물길여행

경호강은 지리산을 배경으로 천혜의 자연경관 속에서 산청의 풍요로운 인심과 조화되어 오늘도 묵묵히 흐르고 있다. 국내 어느 곳보다 자연경관이 뛰어나고 수량이 좋아 스릴 넘치는 래프팅 체험이 가능하다.

▶ 주변관광지: 대원사 계곡, 중산리 계곡, 목면시배유지, 구형왕릉.
▶ 문의: 산청군 관광진흥과(055-970-7231)

⑮ 일상 속 쉼표 하나, 청정 자연 거창 여행

명승 제53호 수승대는 산과 물을 좋아했던 옛 선비들의 163수의 한시 작품이 거북이 모양의 수승대에 새겨져 있는 유서 깊은 명소이다. 올해 제33회 거창국제연극제(7월 28일~8월 11일)가 개최된다. 낮에는 맑고 깨끗한 수승대 야외 수영장에서 휴식을 취하고, 밤에는 다채로운 연극공연도 감상해 보는 건 어떨까.

▶ 주변관광지: 거창 수승대 출렁다리, 거창 목재문화체험장, 월성계곡, 서출동류 물길 트래킹, 금원산자연휴양림.
▶ 문의: 수승대 관리사무소(055-940-8530)

⑯ 모험과 설레임으로 떠나는 여행

지리산을 포함한 고산준봉의 아우라를 감상할 수 있는 3.93㎞의 국내 최장 대봉산모노레일과 국내 최고 수준의 길이에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는 대봉집라인의 환상적인 만남이 기다리고 있다. 별빛 가득한 펜션과 캠핑장에서 가족, 친구들과 평생 남는 추억을 만들어 보자.

▶ 주변관광지: 함양 상림숲, 지곡 한옥마을, 칠선계곡, 백무동계곡, 안의 용추사, 농월정.
▶ 문의: 대봉스카이랜드(055-963-2025)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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