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거창’ 의정활동평가
인공지능 의뢰 9개 분야 분석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 앞장

거창시민단체 ‘함께하는 거창’은 21일 거창군의회 의원들의 활동력을 제고하여 지방자치를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2023년 상반기 거창군의원 의정활동 평가’를 인공지능에 의뢰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는 거창군의회 홈페이지에 제공되는 최근 회의록(제268~271회)을 기반으로 ‘서로닷컴’에서 개발한 ‘인공지능 아이’에서 군의원 의정활동을 9개 분야로 평가한 정량적 분석과 그 분석을 기반으로 얻은 결과물이다.

의원들의 출석 횟수, 조례 대표 발의 건수, 5분 발언 건수, 질의 건수, 발언 총량(KB)를 분석해 ‘가치발언 문장수’(가치 있는 발언을 한 문장수), ‘대군수지적 문장수’(군수제출 안건에 대한 지적을 한 문장수)의 값을 얻고 그것을 발언 총량(KB) 비율로 계산하는 ‘가치발언 비율’, ‘대군수지적 비율’ 값을 얻어 제공했다.

‘함께하는 거창’이 밝힌 거창군의회 종합순위는 1위 김홍섭, 2위 신재화, 3위 신중양, 4위 이재운, 5위 최준규, 6위 박수자, 7위 표주숙, 8위 김향랸, 9위 신미정, 10위 김혜숙, 11위 이홍희 의원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11위를 차지한 이홍희 의원의 경우 의장으로서 회의에 참가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음을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각 분야 1위는 다음과 같다. △‘출석(횟수)’에서는 40회를 참석한 신중양, 최준규, 표주숙 의원이 공동 1위 △‘조례대표발의(건수)’에서는 김홍섭, 이재운 의원이 1건을 발의해 공동 1위 △‘5분 발언(건수)’에서는 신미정, 최준규 의원이 2건으로 공동 1위 △‘질의(건수)’에서는 김홍섭 의원이 2509건으로 1위 △‘발언 총량(KB)’에서는 김홍섭 의원이 222KB로 1위 △‘가치발언 문장수’에서는 김홍섭 의원이 59를 얻어 1위 △‘가치발언 비율’에서는 김혜숙 의원이 83으로 1위 △‘대군수지적 문장수’에서는 김홍섭 의원이 27로 1위 △‘대군수지적 비율’에서는 김혜숙 의원이 25로 1위로 나타났다.

‘함께하는 거창’ 관계자는 “군의원 의정활동을 평가한 목적은 군의원들이 자신의 의정활동을 객관적으로 돌아보는 기회로 삼고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해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실시했다”고 했다.

이어 “함께하는 거창은 앞으로도 군의원 평가를 계속할 것이며 보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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