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곳간·피해복구 성금 기탁
꾸준하게 이웃사랑 나눔 실천

거창성결교회가 5일 거창읍 공유냉장고 ‘찾아가는 나눔곳간’ 후원을 체결했다. 성결교회는 창립 39주년을 맞아 다양한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 거창군>

거창성결교회가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성경 속 가르침을 행하며 연대를 이어가고 있다. 교회 안에 뿐만 아니라 교회 밖에서 나누는 사랑에 잔잔한 감동을 안겨주고 있다.

5일 거창군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강준석·정기석)에 따르면 거창성결교회와 거창읍 공유냉장고 ‘찾아가는 나눔곳간’ 후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거창성결교회는 39주년을 기념해 모은 이웃돕기 성금 100만원을 기탁하고, 앞으로 공유냉장고 ‘찾아가는 나눔곳간’에 지속적인 후원 의사를 밝히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약속했다.

거창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이번에 기탁받은 기부금으로 공유냉장고 물품을 구입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거창성결교회는 거창읍 취약계층 청소년 후원단체 ‘위드어스’에 가을 의류 100만원, 모로코 지진 빛 리비아 대홍수 피해복구 지원성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만원 상당의 거창사랑상품권과 취약계층 청소년을 위한 티셔츠 100장을 기부하는 등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2월 튀르키에 대지진에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교단모금처를 통해 100만원, 튀르키예 산르우르파지역 선교사 100만원, 국제어린이전도협회에서 주관하는 튀르키예·시리아 복음배낭에 100만원을 보내면서 아픔에 동참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중고등 학생 및 청장년 41명으로 구성된 선교팀이 필리핀 세부 사랑과나눔교회(김태민·문희경 선교사)에서 코피노 어린이들을 포함, 지역 아동들을 위한 여름성경학교 사역과 전도 및 나눔사역을 진행했다. 선교 경비 대부분을 교회 성도들의 후원과 바자회 사역으로 마련했다.

이성진 거창성결교회 목사는 “교회 창립 39주년을 기념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동참하게 되어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웃을 열심히 섬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준석·정기석 공동위원장은 “찾아가는 나눔곳간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이웃을 향한 선한 영향력을 전해준 거창성결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마음을 담아 꼭 필요한 분들께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거창성결교회는 지난 8일 창립 39주년 및 김성철 원로목사 성역 40주년을 기념해 전교인이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사진: 거창성결교회>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