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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구 개인전 ‘천령의 노래, 묵향에 담다’

선과 획으로 표출하는 정신수양
50여점 각 작품마다 다른 서체

여강 이창구.

함양이 낳은 서예가 여강 이창구 남계서원 원장(전 함양군의회 의장)의 개인전이 ‘천령(天嶺)의 노래, 묵향(墨香)에 담다’라는 주제로 11월 22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서예는 천지의 자연미를 본받아 탄생되어 철학과 인간의 정신문화를 요체로 삼는 문자 예술이다. 선(線)과 획(劃)의 조화로 인격도야를 표출하는 전통예술로써 선현들은 글을 쓰면서 자신의 수양에 힘써왔다.

여강 선생의 이번 전시회는 5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전서, 예서, 해서, 행서, 초서는 물론 한글까지 각 작품마다 다른 서체와 필묵 수련의 과정을 보여준다. 특히 ‘咸陽(함양)’ ‘반야심경 병풍’ 등은 노작으로 아주 뛰어난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조부님으로부터 천자문을 시작으로 한자를 접한 후 1988년 서예가 소헌 정도준 선생으로부터 사사 받아 대한민국 미술대전 등 유수한 서예대회에서 입상했다.

이창구 서예가는 “대한민국 예술의 본향, 인사동에서 전시회를 갖게 됨을 개인적으로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서울에 거주하는 고향 선후배님의 권유에 따라 옛 성현의 금과옥조 같은 말씀과 우리 함양의 자연을 벗 삼아 노래한 구절 중 일부를 가려서 소개하는 행운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최종수 성균관장은 “천령(天領)은 함양(咸陽)의 옛 지명으로 수많은 선비들의 예의와 충절이 담겨있는 유서 깊은 고을”이라며 “여강 선생의 개인전에는 성현의 가르침과 함양의 풍광을 담고 있으며, 각박한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상생하고 남을 배려하는 미덕을 표출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창구 서예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4회, KBS전국휘호대회 장려상, 동아미술대전 입선 2회, 월간서화 전국서화대전 입선 2회, 경상남도미술대전 연특선 4회, 가야미술대전 우수 2회·특선 2회 등과 경상남도문화상 예술인상을 수상했다.

전시로는 한중일서예교류전, 경남선면예술가협회전, 경남미술대전 초대전, 한국미협 함양지부전, 남도미술의 향기전, 근묵서학회원전 등 단체전과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개인전을 갖기도 했다. 경남미술대전·개천예술대상전·315미술대전 등에서 심사위원을 맡았고, 팔만대장경 전국예술대전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남계서원 원장을 맡고 있다. 문의 02-735-7077.  

함양_ 이성길 선생시.
복구자비필고(伏久者飛必高)_ 오랫동안 엎드려 있는 자가 반드시 높이 난다.
견현사제(見賢思齊)_ 논어, 이인편 어진이를 만나면 반드시 같아지기를 생각하라.
근사록에서_ 인(仁)의(義)예(禮)지(智)신(信).
거산호_ 김관식 님의 시.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_ 화엄경의 핵심사상을 이루는 말로 모든 것은 오직 마음이 지어낸다.
반야심경(般若心經)_ 반야심경의 원래 이름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다. 방대한 경전의 내용을 260자로 줄이고 줄여 만든 최종 축약본.
반야심경(般若心經)_ 8폭 병풍.
성경 시편 121편.

이영철 기자  achimstor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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