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군은 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09년산 공공비축 건조벼 매입을 실시했다. 공공비축 건조벼는 남상면 월평마을을 시작으로 123개 수매장소에서 총 49회에 걸쳐 11만6510포대가 매입된다. ⓒ거창군

거창군은 6일 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2009년산 공공비축 건조벼 매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공공비축 건조벼는 남상면 월평마을을 시작으로 123개 수매장소에서 총 49회에 걸쳐 11만6510포대가 매입된다.

올해 거창군의 공공비축미 매입은 총 12만2755포대/40kg(4910t)이며, 그 중 건조벼(포대벼) 수매는 11만6510포대/40kg(4660t)이다.

당초 거창군의 공공비축미 매입물량은 총 9만4624포대였으나, 정부가 수확기 쌀 매입량을 당초의 247만t보다 23만t 늘어난 270만t 이상 매입하기로 하면서 총 12만2755포대로 29.7% 증가했다.

매입대상 품종은 2009년도에는 운광벼, 남평벼, 추청벼 등 3종이고 2010년에는 운광벼, 남평벼 2종이다. 2011년에는 운광벼만 수매하게 된다.

군은 매입 시 우선지급금을 지급하고 산지 쌀값 조사결과에 따라 내년 1월에 사후 정산하게 된다. 올해 우선지급금은 건조벼 기준으로 특등품 5만630원, 1등품 4만9020원, 2등품 4만6840원, 3등품 4만1690원이다.

우선지급금보다 쌀값이 높을 경우 그 차액을 추가 지급하고, 반대로 쌀값이 낮을 경우 초과지급액을 쌀소득 보전변동 직불금에서 차감정산하게 되는 제도이다.

거창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2009년도 공공비축 미곡 매입의 만전을 위해 매입관계자 협의를 통해 매입장 시설완비 및 보관여석 확보 등 제반사항을 준비했다”며 “한 해 동안 정성들인 벼가 높은 등급을 받으려면 출하 전에 건조, 중량, 정선 등 예비점검에 철저를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은 공공비축매입 외 나머지 물량은 농협 및 미곡종합처리장(RPC)자체 매입이 이뤄지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공공비축매입에 대한 문의는 각 읍면동 산업경제담당이나 농업기술센터 농업지원과로 하면 된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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