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웹툰 작가로 활동
모교에 작은 토대 만들고파

거창중앙고 졸업생 고 장성락 웹툰 작가의 부친 장호천씨가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거창중앙고>

거창중앙고(교장 구교훈)는 11일 세계적인 웹툰 작가로 활동했던 고 장성락 작가의 부친 장호천 씨로부터 학교발전기금 1000만원을 기탁받았다고 밝혔다.

장 작가는 거창중앙고 출신으로 2018년 레드아이스 스튜디오 웹툰 제작회사를 설립하여 활동하며 작고하기까지 2019년, 2020년에 ‘올해의 웹툰과 픽코마어워드’를 수상했고, 2021년에는 ‘대한민국 콘텐츠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장 작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 간 웹툰 ‘나 혼자만 레벨업’을 연재하여 전 세계 누적 조회수 142억 뷰로 세계기록을 세웠다. 그의 작품으로는 ‘나 혼자만 레벨업’과 ‘뷰티풀 레전드’ ‘스페이스 댄디’ 등이 있다.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한 장호천 씨는 “이 장학금이 작가의 모교에서 훌륭한 웹툰작가가 다시 나오는 작은 토대를 만들고 싶다”는 기탁의사를 밝혔다.

구교훈 거창중앙고 교장은 “기탁자의 뜻에 따라 만화와 애니메이션 등에 소질이 있는 후배들을 발굴하여 장학금을 지급하고 격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부경남신문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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