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승강기산업 100주년을 맞아 내년 3월에 개교하는 한국승강기대학이 수시모집에서 평균 4.6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7일 한국승강기대학에 따르면 5개 학과에 220명 정원을 모집하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정원의 70%인 154명을 뽑는다. 특히 수도권지역의 지원자가 전체의 25%에 달해 10% 이하에 그치고 있는 다른 지방 대학들의 수도권 지원자 비율을 크게 웃돌았다.

지원자 가운데 상당수가 내신 1, 2등급이었으며 승강기안전관리과가 가장 높은 8.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승강기기계설계과 4.4대 1, 승강기전기설계과 4.4대 1, 승강기보수과 3.8대 1, 승강기메카트로닉스과 3.5대 1의 순으로 경쟁률이 나타났다.

대학측은 첫 신입생 수시모집에서 이처럼 높은 경쟁률을 보인 것은 “특정 전문 기술 분야에 대한 산업현장 밀착 교육을 통한 졸업 후 취업 보장이라는 현실적인 선택이 대학가에 관심을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한국승강기대학은 수시모집 합격자를 오는 28일 발표하며, 정원의 30%인 66명을 12월18일부터 정시모집 할 계획이다.

이영철 기자  leey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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