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야로면 어르신들 떡국 전달
농촌사회 가치전파 확산에 앞장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이 지난달 30일 설 명절을 맞아 따뜻한 정을 나누기 위해 합천군 야로면 어르신들에게 떡국·만두 200인분을 나눔으로써 마음의 온기를 대신 전했다. <사진: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이 설 명절을 맞아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따뜻한 떡국 나눔행사를 실시했다.

이번에 진행한 ‘따뜻한 떡국 나눔’은 코로나19로 지난해 추석과 같이 올 설에도 비대면 명절이 될 것을 예상하여 기획한 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0일 합천군 야로면 어르신들에게 떡국·만두 200인분을 나눔으로써 마음의 온기를 대신 전했다.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은 2019년부터 꾸준히 이어온 ‘낭만농촌 로드트립’을 진행하면서 200여명이 넘는 대학생들이 참가했다. 낭만트립은 도농교류의 가치를 확산하는 사업으로 새로운 형태의 농촌봉사활동을 기획·진행하고 있다.

‘낭만농촌 로드트립 시즌3- 따뜻한 떡국 나눔’은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에서 주최,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후원했다. 앞서 낭만트립 시즌1은 ‘도농교류’에 초점을 맞춘 색다른 봉사활동으로 로컬푸드 레시피 경연, 마을 어르신과의 정서교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모두 몸소 체험을 통해 농촌사회가 마주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지난 한해는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일손 부족 현상과 인건비 지출이 부담되는 농촌 현실을 반영하여 ‘농촌일손돕기’로 폐쇄된 경로당·마을회관 청소 등 ‘마을 환경정화활동’을 진행하며 농가가 겪는 어려움을 함께 나눴다.

이종학 이사장은 “코로나19로 명절에 가족 간 모임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농촌에 계시는 어르신들이 못내 마음에 걸렸다”며 “대면하지 못하는 가족의 공백을 메우기엔 한없이 부족하지만, 떡국 나눔으로 어르신들의 마음이 따뜻해지시길 바란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나눔 문화 확산을 통해 농촌사회의 가치를 전파하고 지역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2018년 교육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된 꿈틀꿈틀사회적협동조합은 ‘사람’ ‘공감’ ‘과정’을 주된 가치로 둔 건강한 마을공동체 형성·확대 사업을 기획하며, 20~40대까지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함께하고 있다. 지역 청소년 멘토링 <함께 꿈을 찾다, ‘지금(now)프로젝트’>, 서울시 평화통일 교육사업(출판, 영상제작 등), 지역축제 SNS홍보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종학 이사장 약력 - 합천군 야로면 출생 - 고려대 사회학과 박사 수료 - 전 국회 보좌관(별정직 4급) - 전 신한대학교 공공행정학과 초빙교수

유은실 객원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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