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보름 지난 여론조사 내용
최근 실시된 것 마냥 옮겨다녀
선거 영향 끼치는 의도로 해석

최기봉 거창군수 예비후보. <사진: 최기봉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최기봉 거창군수 예비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하루하루 여론의 추세가 변동되고 있는 시점에서 특정 후보에 편향된 내용을 올리는 행위는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여타 후보자들을 폄훼하는 형태”라며 “여론을 호도하는 나쁜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 예비후보 측은 15일 선대위 성명서를 통해 “지난 2월 28일 거창지역 4개 신문사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가 마치 오늘 실시한 조사인 마냥 문자메시지와 단체 카카오톡 등을 날아다니고 있는 것을 보고 하도 어이가 없어 실소를 금치 못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달 보름이나 된 지난 정보를 올려서 군민들을 헷갈리게 하는 것은 분명 선거에 영향을 끼치게 하기 위해 고의성을 갖고 여론을 호도하는 참으로 나쁜 행위”라고 비판의 강도를 높였다. 해당 언론사 측에도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를 요청했다.

특히 “40일이 지난 여론조사가 버젓이 최근 조사(4월 14일)인 마냥 기사에 노출되고, 이를 퍼 나르는 행위는 다분히 의도가 의심된다. 이면에는 일부 못된 생각을 갖고 있는 추종자가 있는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최 예비후보 측은 “군민은 바보가 아니다. 특정 후보 지지자들께서는 여론을 호도할 것이 아니라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고, 이번 거창군수 선거가 건전한 정책대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은정 기자  newsnur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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