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지난 26일 월천초등학교를 영어전용교실 설치와 원어민 강사의 고정배치 등으로 영어특성화 학교로 육성키로 했다고 밝혔다.

월천초등학교는 거창읍내 초등학교라고 하지만 읍 중심과 먼 거리에 위치하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교육환경 등으로 전형적인 농촌학교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다보니 입학생 감소 및 빈번한 전학생으로 전교생이 유치원수를 포함 7학급 63명으로 일부 면단위 초등학교 학생 수에도 못 미치고 있다.

이에 거창군은 교육특구 지정에 따라 핵심 교육사업으로 추진 중인 농촌활력 증진 사업의 하나인 영어체험교실 지원사업을 월천초등학교에 구축키로 했다.

거창군 1010추진단 관계자는 “영어교육의 국제화를 위해 운영 중인 원어민강사 1명을 고정 배치하는 등 시설과 환경의 최적화로 명실상부한 영어특성화 학교로 육성하여 지역사회 공교육의 성공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우 기자  leeyw@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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