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범 통일부 통일교육위원이 4일 거창군청 브리핑 룸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한나라당 후보로 거창군수 출마를 선언했다. ⓒ박일우

김기범 출마자는 '연탄재 함부로 차지 마라. 너희가 언제 누구를 위해 한번 뜨거워 본 적 있느냐'는 안도현 시인의 시 구절을 인용해 "남을 위해 자기를 태워 뜨거워지는 것이야 말로 자신이 생각하는 정치인 상"이라며 "지역사회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하얀 연탄재로 남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는 특히 "이론과 실무를 다 아우를 수 있는 경제를 공부한 전문가로서, 거창을 한국의 다보스로 만들 수 있는 적임자라 확신한다"면서" 현실에 타협하지 않고 젊은 도전정신으로 도덕적 청렴함을 정치적 덕목으로 생각하고 거창의 미래를 위해 명품 거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김 위원은 복지서비스의 시스템화, 살맛나는 농촌,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행복한 거창 조성, 유동인구 100만 도시, 함께하는 군정 등 5가지를 약속했다.

그는 지난 2008년 무소속으로 거창군수 6.4 보궐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했지만 2666표의 군민의 지지를 받는 등 깨끗한 선거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나라당 공천 문제와 관련해 "아무런 조건을 달지 않고 있다"며 "당에서 협의되는 결과에 따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일우 기자  iwpark605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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