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대표적인 항노화 축제인 ‘함양산삼축제’가 예년과 달라진 산뜻한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2016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함양산삼축제는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 자리한 함양에서 자생하는 산삼과 약초를 소재로 한 건강 웰빙 축제로 각광받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사로잡고 있다.

5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으로의 시간여행’을 주제로 ‘제13회 함양산삼축제’가 오는 29일부터 8월2일까지 5일간 상림공원 다볕당, 상림주차장, 어린이공원, 고운광장 등 4개 존에서 60여 개의 공연, 전시, 체험, 판매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한방항노화 산업을 육성시키기 위해 ‘산삼’ 이라는 모티브를 ‘건강·힐링’ 축제에 초점을 맞춰 젊은 층을 끌어들이기 위한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축제 첫날 개막 축하공연과 불꽃쇼를 시작으로 산삼 치맥 페스티벌, 심마니 마당극, 황금 산삼을 찾아라, 모터보트 승선체험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함께 산삼과 약초를 활용한 먹거리 장터도 열린다.

게다가 이번 축제에는 군내 11개 읍·면 주민들이 직접 조리한 마을별 향토음식 70여 가지를 선보여 관광객들을 ‘맛의 신세계’로 초대한다.

함양군 문화관광과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지난해 말 문화관광부 육성축제로 선정된 이후 첫 개최되는 것이어서 일반관광객에게 크게 즐거움을 주는데 포커스를 맞춰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어디서든 즐거움과 시원함이 함께하는 의미 있는 축제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 기자  barkc@seob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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