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읍~삼장면을 연결하는 터널공사가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연내 착공에 들어간다. 이 도로가 완공되면 산청읍에서 지리산 초입까지 승용차로 10분 거리로 단축된다. <사진제공 : 산청군>

산청읍과 지리산 초입지역인 삼장면을 연결하는 국도59호선 ‘밤머리재 터널공사’가 마침내 착공된다.

산청군은 올해 106여 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올 9월부터 부지보상과 터널 진입부분 도로개설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밤머리재터널 개설공사는 총사업비 1063억 원의 예산을 들여 사업구간 총6㎞중 3㎞가 터널로 시공되며 2022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밤머리재 도로는 금서면 지막리에서 삼장면 홍계리를 연결하는 해발 600m의 산악도로이며 굴곡과 경사가 심하고 겨울철 결빙이 잦아 통행량이 저조해서 1995년 개통 이후 지역 간 연결도로 및 지리산 진입도로의 역할을 못해왔다.

이번에 새로 착공되는 삼장~산청간 계획도로는 고갯길 확장 대신 터널로 관통하도록 시공돼 이러한 문제점을 해소했다. 당초 설계상에 계획된 10.5m의 도로 폭을 11.5m로 확장하고, 터널구간의 넓이를 확장해 교통사고 안전을 높일 계획이다.

또 평촌교차로 설계를 평면에서 입체교차로로 설계를 바꿔 도로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통행에 원활을 기하도록 개선했다.

이 구간이 개통되면 기존 통행거리가 25.6㎞에서 18.6㎞로 단축되어진다. 설계속도(시속 60㎞)로 주행하면 기존 30분에서 10분으로 단축되어 지리산 동부권역 관광활성화는 물론 관광객과 주민들의 지리산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대식 기자  kangds@seobunews.com

<저작권자 © 서부경남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