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동 수 합천경찰서 삼가파출소장 경감

누구나 평생을 살아오면서 자신의 자전거를 가져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부모님을 졸라 힘들게 구입한 자전거가 밤사이에 없어진다면 얼마나 속상할까

고가의 자전거인 경우는 도난예방을 위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별도의 잠금장치나 시정장치를 잘하지만, 일반 자전거의 경우는 아파트나 집 마당에 그냥 세워 두어 도난당하는 경우가 많다.

경미한 생활범죄인 자전거 도난 예방을 위해 경찰청에서는 ‘자전거 등록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행 초기이고 아직 홍보가 잘 안되어 경찰관이 마을별로 직접 찾아다니며 등록하고 있는 실정으로, 자전거 등록(경남경찰자전거 지킴이)은 인근 가까운 경찰관서를 방문하면 누구나 등록이 가능하다

‘자전거 등록제’란 자전거 고유번호인 차대번호와 소유자의 인적사항을 등록하고 이를 인정하는 스티커를 자전거에 부착해 관리, 분실, 도난, 방치 등의 경우에 신속히 찾기 위한 제도로, 자전거를 등록하면 도난을 당했을 때 차대번호 조회를 통해 도난 여부를 확인할 수 있고 훔쳐간 사람이 자전거를 팔 경우 문제가 되기 때문에 예방의 효과도 있다. 또한 분실한 자전거를 찾았을 경우 ‘경남경찰자전거 지킴이’어플리케이션으로 주인에게 돌려주기가 쉽다.

경찰에서는 국민이 체감하는 치안 만족을 위해 자전거 도난예방 등 경미한 생활범죄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이제는 국민이 치안 만족을 느끼기 위해서 스스로 참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홍보해야 할 때다. 국민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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